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공진수 센터장 2014. 8. 20. 17:27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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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내담자와 심리상담을 하면서 다시금 느낀 것은, 내담자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 그리고 환경을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인지치료의 대부 A. Beck은 위에 언급한 자기 자신, 자신의 미래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인지삼제라고 명명하였는데, 이 세 부분에 대해서 우울증 환자들은 부정적인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럼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예를 들어서 과도한 낙관주의나 긍정적 사고가 항상 좋은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과도한 낙관주의와 긍정적 사고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과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비율로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갖는 것이 좋을까? 인지이론가인 Schwartz에 의하면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의 비율을 1.6 대 1.0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러한 비율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부정적 사고가 과도하게 우세해지면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높고, 긍정적 사고가 과도하게 우세할 경우 조증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우울증과 조증이 정신증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적절한 사회생활 혹은 직장생활을 하는 등에 장해가 될 수 있으며, 입원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생활을 하기에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스스로 체크해 보거나 성찰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적절하게 체크를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대인관계를 맺고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대화를 하거나 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과 생각 그리고 태도와 행동 등에 대해서 적절하게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다.


그런데 우울증이나 조증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이 되면, 대인관계를 줄이거나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발생되면서, 적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대인관계 등과 같은 사회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혹 자신의 언행 속에 과도한 긍정성이나 부정성이 있는가? 아울러 생각과 신념 속에도 이러한 면이 있는가? 속으로 숨기기보다는 대인관계 속에서 적절한 피드백을 받아보거나 심리상담 혹은 심리치료를 통해서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