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재발되는 우울증과 조증

공진수 센터장 2014. 8. 21. 00:00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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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의 집단상담을 위해서 방문해 보면, 몇 개월 전에 만났던 분을 다시금 입원하여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입원을 하여서 입원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받았는데,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서 재발이 되어 다시금 입원을 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중에는 우울증이나 조증의 경우가 잦은 것 같다.


그래서 우울증이나 조증 등과 같은 신경증 혹은 정신증이 진단되면, 여기에 적합하고 충분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텐데, 문제는 입원해 있는 동안 빨리 집에 돌아가거나 퇴원을 하려고 하는 등,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입원한 분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듣는다. 그러다 보니 재발이 잘 되는 것 같다.


우울증의 예를 들어보면, 첫 번째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두 번째 우울증에 걸리는 수치가 더 높고, 두 번째 우울증을 앓은 사람이 세 번째 우울증에 걸리는 수치가 더 높다고 한다. 사실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상담사의 의지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고, 내담자와 상의 및 협의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문제는 내담자가 조금만 증상이 완화되면 성급히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를 종결하고 싶어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잦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의지나 동기도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만성화가 되는 경우도 잦다. 아울러 청소년 시기부터 생긴 우울증과 조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할 경우, 이러한 증상은 대를 이어서 전이를 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과도한 우울감이 있을 경우에는, 시간이 약이겠지 하고 무심코 넘기거나, 일 속에 빠져 지내다 보면 지나가겠지 하면서 외면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상담이나 상의를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치료차원이라기 보다는 예방차원에서 더욱 그렇다. 사실 예방차원의 비용이 치료차원의 비용보다는 적게 들며, 기간적으로도 긴 시간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도 많다.


혹 재발되는 우울증과 조증 등으로 고생을 하는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빠른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여, 치료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용기를 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