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한글날에 생각해 본다! - 문장완성검사

공진수 센터장 2014. 10. 8. 20:14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치료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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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 중에는 문장완성검사라는 것이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문장의 앞 부분은 제시하고 뒷 부분을 채우는 것을 통해서, 내담자의 다양한 정서적, 심리적 그리고 관계적 부분을 탐색하는 심리검사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장완성검사를 하다보면, 의외로 한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있다. 심할 경우에는 읽기장애와 쓰기장애 등의 학습장애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가 초등학교 1학년이 아니라 고학년에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많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습부진 및 학습장애가 생기면서, 학습을 잘 따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존감 등에서도 상처를 받으면서 대인관계와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주변 또래들의 집단 따돌림이 있을 경우, 학교 생활은 정말 지옥과 같을 수 있다.

 

이미 위에서도 적었지만 읽기장애와 쓰기장애가 있으면, 국어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어려움을 토로한다. 왜냐하면 많은 문제들은 읽기와 쓰기가 기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글을 잘 깨우치는 것은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학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단축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쓰기 역시 발음 나는대로 적다보니 오류가 많이 벌어진다. 이런 면에서 문장완성검사는 다양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심리검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은 한글날. 자연스럽게 한글을 쓰다보니 한글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한번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혹 자녀들의 마음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문장완성검사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되, 자녀의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관계적 부분 뿐만 아니라, 자녀의 언어적 표현에 대한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