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부부상담]이럴 때는 이혼하라!

공진수 센터장 2014. 11. 26. 19:05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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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을 하다보면 이혼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혼란 속에서 찾아오는 내담자들 중에는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러다 보니 부부상담사로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음의 경우라면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1) 가정폭력이 지속적, 반복적, 상습적으로 일어난다면 이혼을 생각하라.

가정폭력에는 다양한 모습의 폭력이 존재한다. 언어적 폭력에서 물리적 폭력, 정서적 폭력에서 경제적 폭력까지. 여기에는 배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인학대나 아동학대 등등 모두가 포함된다. 이러한 가정폭력이 지속적, 반복적, 상습적으로 일어난다면,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료와 변화 노력이 없다면,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가정폭력의 종착역은 이혼이 아니라 살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배우자의 외도가 지속적, 반복적, 습관적으로 일어난다면 이혼을 생각하라.

외도도 일종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외도가 한 번으로 끝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외도에는 육체적 혹은 성적 외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외도도 있기 때문에, 외도가 가져오는 파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외도는 배우자를 매우 힘들게 하고 소진되게 하며, 그 어느 고문보다도 무서운 고문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외도를 지속적, 반복적 그리고 습관적으로 한다면, 이혼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위와 같은 이유가 있다고 해서, 모든 부부가 다 이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왜나하면 이혼이라는 것이 부부가 그냥 갈라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문제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경제적인 문제 등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히고 섥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자녀 문제 그리고 경제적 문제 등등 미래에 도래할 문제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혼의 실행에 대해서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재 배우자가 너무 밉고 무서우며 같이 사는 것이 싫다고 대책없이 이혼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무모한 일이다. 특히 자녀라도 있을 경우, 부모의 이혼 후 자녀들이 받는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상처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통합적인 조건들을 잘 살피고, 이혼 후에도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가 없다면, 이혼을 선택하고 결정해도 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먼저 문제원인과 문제해결찾기를 하는 것이 우선 순위일지 모른다. 이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