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응석받이

공진수 센터장 2014. 12. 3. 20:07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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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에 집단상담을 가서 만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은 정말로 다양한다. 태어나고 자라난 환경이 다르듯이, 모든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성향에서부터 욕구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이러한 아동이나 청소년들 중에서 가장 힘든 내담자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응석받이로 자라난 아동이나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감정이 요동치며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짜증이나 화를 잘 내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과한 행동도 잘 한다. 윗사람에게 대드는 것에서부터 도벽도 심하고 충동적인 행동도 잘한다. 그런데 이러한 응석받이들은 가난하거나 혹은 부유하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고, 부모의 양육 스타일에 따라서 생긴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자녀를 한 명씩 놓는 문화 속에서 자녀들의 양육에 최선을 다한다고 한 것이, 자녀의 욕구대로 일관성 없게 해 주는 경우가 잦다. 여기에 늦둥이로 태어났을 경우에 받게 되는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들을 응석받이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장기에 욕구불만이 많았던 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제공하면서 느끼는 자기만족감 때문에, 자녀들의 욕구라면 무절제하게 다 해 줄 경우나 자녀의 과도한 욕구에 대해서 적절한 양육태도를 가지지 못할 때, 자녀들은 응석받이로 자라나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응석받이들이 드디어 집단생활 속에서 부적응이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시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학령기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초등학교 때의 응석부리기는 조금 약한 편이지만, 사춘기와 맞물리는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응석받이들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학교에서는 품행장애나 반항장애와 같은 장애를 보이면서 부모나 교사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당사자들에게는 낙인효과의 부작용으로 다가오면서 나쁜 아이들이 되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금 낙인 찍힌 아이들은 낙인 찍힌대로 행동과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는 것은 스트레스 폭탄을 하나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자녀들의 양육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모들이라면 부모교육 등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부모교육에 대해서는 주변에 정보를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다만 부모들이 자녀들의 건강한 양육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


부디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을 원한다면, 부모의 양육 스타일부터 건강하고 성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 못지않게 기술도 필요하다는 것. 꼭 마음에 간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