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분노를 조절하라!

공진수 센터장 2015. 1. 15. 10:56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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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을 보면, 분노 때문에 발생되는 사건과 사고가 한 두 건이 아닙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분노 폭발은 이미 그 파장이 대단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벌어진 인천의 어린이집 폭행사건도 분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루 하루 산다는 것은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그 속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수 있죠. 더군다나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스트레스는 어떤 직업에서 종사를 하든지 간에 있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분노와 같은 감정을 잘 해결하지 못했을 때, 인간은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갑니다. 바로 화산처럼 말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러한 것은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고, 특히 주변인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분들에게 많더군요. 그 이유를 심리상담을 통해서 들어보면 이렇답니다. 왠지 자신의 스트레스를 주변인들에게 토로하면 잘 받아주지 않거나 자신을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주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경우도 보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두 번의 스트레스는 참고 억압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것이 지속되고 오래되다 보면, 참고 억압했던 것이 핵폭탄이 되어 버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도 많이 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면서 자존감 등이 낮아지기도 하죠. 아울러 이러한 성향이 지속되면 심리상담을 통해서 잘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결국 어떤 일이 단초가 되어서 분노가 폭발하게 되면, 평상시에는 온순하게 보였던 사람도 과하게 폭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주변인들을 놀라게도 하고요, 자기 자신도 깜짝 놀라서 심리상담을 받으러 오시기도 한답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교직에 계신 분들도 많이 있고요, 보육 쪽에 계신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아동, 청소년들과 매일 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처럼 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때와 거기에 과도한 반응을 보였을 때 에너지가 소진이 되고 죄책감 등이 쌓이면서 위험한 폭탄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스트레스 관리부터 잘 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이것이 분노로 변질되고, 분노가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이것이 폭력으로 변질이 됩니다. 결국 폭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했던 사람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어떤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할까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서 부모나 직장상사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자녀나 직장인이 있다고 합시다. 이들이 심리상담에 나와서 당연히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만 말할 뿐 자신의 감정은 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윗분이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죠. 그 상황에 어떤 기분과 감정이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은 많이 하지만 감정표현은 메말라 있는 경우에 스트레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을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억압한다고 하지요.


이러한 분들은 성장기 때에 감정표현에 대해서 훈련받지 못하거나 감정표현을 통해서 긍정적 강화보다는 부끄러움, 수치심 등을 당한 경험과 상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감정표현이 어렵고, 타인의 감정도 잘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이 됩니다. 특히 가부장적인 부모, 권위주의적인 부모, 억압적인 부모 아래에서 자란 분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성향을 많이 보이더군요. 따라서 이러한 분들을 심리상담 할 때에는 심리상담의 목표를 성격 바꾸기에 두지 않습니다. 습관 바꾸기에 두고 심리상담을 합니다. 왜냐하면 성격은 왠만해서 바뀌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성격은 습관에서부터 출발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 사회에는 분노조절에 대한 취약성이 너무 많이 보이는 요즈음입니다. 혹 스트레스에 취약하시고 분노조절에 자신감이 떨어지시나요?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자신의 취약점은 무엇이며, 어떤 습관에 변화를 주어야 할지 한번쯤 체크를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