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상담]폭력중독

공진수 센터장 2015. 1. 16. 13:43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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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코올 중독 혹은 약물중독 등에 대해서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폭력중독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표현부터가 생소하게 다가올 것 같군요. 그런데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알게 모르게 폭력중독적인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등은 많이 들어 보셨지요. 여기에 동물들을 학대하는 등의 폭력도 있고요, 언어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심리·정서적 폭력 등등 다양한 폭력이 가정과 사회 전반에 너무나 많이 만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이러한 폭력은 처음부터 발생되는 것이라고 보다는 분노조절에 대한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럼 분노조절의 어려움은 어디에서 시작 될까요? 그것은 스트레스 해결의 어려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을 잘 해소하지 못하거나 억압하는 등의 모습으로 변질될 때, 그것이 언젠가는 폭발이 되거나 약자 등에게 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모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두려워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혼자서 끙끙 앓다가 사소한 것에 점화가 되면서, 폭발성이 높은 분노와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여기에 이러한 과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술을 마신다면, 그 폭발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 번, 두 번 폭력을 행사하다 보면, 점점 내성이 붙어서 폭력이 더욱 강해지고 극단화되는 경향이 되면서, 주변에서도 통제를 못하고 자기 스스로도 통제를 못하는 모습을 가지게 되는 경향도 많은데요, 결국 타인도 아프게 하고 나중에는 자신도 아프게 하는 폭력중독에 빠지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여기에 피해의식이나 비교의식 등이 혼합되기 시작하면, 폭력 행위자는 항상 폭발할 것 같은 폭탄으로 변해 버리기도 한답니다.


특히 자신의 모습을 가면 속으로 숨겨야 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감이 매우 높은데요, 이러한 것이 적절히 해결되지 않아서 우울증에 빠지는 분들도 자주 보았고, 감정조절이 잘 안되어서 분노조절을 위해 심리상담에 나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답니다. 결국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이 사라지면서, 삶에 대한 의욕도 사라지고 무기력해지며 자존감에도 상처가 생기는 것이죠.


혹 여러분은 폭력중독에 빠지신 분들을 본 적은 없으신가요? 술을 마셨기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것 같은 사람들. 폭력을 행사할 때에는 눈에 뵈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폭력 행사 후에는 양과 같이 변해서 자책하고 죄책감에 쌓여 지내는 사람들. 어찌보면 폭력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는 그저 참으라고 하는 것과 잔소리를 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이런 습관과 성격에 대한 성찰과 치유를 통해서 내면으로부터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그 위험성은 폭력성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봅니다. 부디 폭력중독에 빠지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