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여심

[남심여심]남자는 경쟁, 여자는 질투

공진수 센터장 2015. 6. 16. 11:23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작곡가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 070 4098 6875


남자 다르고 여자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을 할 것이다. 신체적으로 그리고 생리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다르다는 것도 인정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다른가? 여기에 대해서 연구를 해 보면, 수 백가지의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그 중의 하나이다. 모든 남자나 모든 여자가 앞으로 적을 내용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앞으로 적을 내용이 유익한 정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담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남자들 그리고 여자들을 통해서 내가 느끼는 것 중의 남녀의 차이는 위의 제목과 같다. 남자들은 경쟁에 몰입하고, 여자들은 질투에 몰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생활이나 회사생활을 하는 남녀를 보면 그렇다. 남자의 경쟁욕구는 매우 강하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승리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인정받기도 원한다. 그러다 보니 매우 일 중심적이다. 어떤 일을 맡게 되면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매진을 한다. 심지어는 건강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도한 경쟁심이 삶을 피폐하게도 한다.


실제로 내가 상담했던 어떤 남자는 직장에서 내기하기를 좋아했다. 예를 들어서 한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축구경기라도 하게 되면, 먼저 솔선수범을 하여서 내기하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런데 자신의 예측이 맞으면 별무리가 없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일 때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다. 과도한 경쟁심이 삶을 피곤하게 하고, 삶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게 하는 한 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논쟁이 벌어졌을 때 결코 물러설 줄 모르고, 도박판에서 판돈을 모두 거는 듯하게 덤비는 사람들도 과도한 경쟁심의 모습이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면 결코 물러서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몰입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결론이 나도 주변에는 사람이 없는 묘한 상황이 벌어져서 힘들다고 한 남자도 있었다. 모든 것이 경쟁심에 몰입하고 그 경쟁심을 통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으려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이 부부관계에서 그대로 적용될 때, 아내를 이기려고 하는 변질된 모습과 의식을 갖은 남편들도 있다. 아내는 경쟁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은 아내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표현을 하게 되면, 잘 참지 못하고 폭발한다. 그 폭발이 과할 경우에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경쟁심에 가득찬 남자들의 한계라고 할까? 


반대로 여자들 중에는 질투가 너무 강해서 문제가 된 경우도 자주 보았다. 같이 입사한 동료가 먼저 진급을 하거나, 나중에 입사한 후배가 더 잘 되면, 그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직장상사가 자신보다 다른 동료를 더욱 아껴주거나 챙겨주면, 그것을 참지 못하여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우울증 등에 빠져 심리상담을 나온 경우도 많았다.


물론 질투심이라는 것이 승화가 되면 삶의 동력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면 상대방이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질투심을 가진 자가 고통을 받는다는 것 아는가? 아울러 질투심이란 열등감과 비교의식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이러한 열등감과 비교의식은 자존감 하락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 때문에, 질투심이 가져오는 후폭풍과 후유증을 크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아울러 질투심이라는 것도 감정의 하나이니, 질투심이 과해지면 과도하게 감정적인 사람이 되어서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마음은 안하고 싶은데 뒤에서 험담을 한다거나, 마음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감정이 폭발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자에게는 질투심을 잘 다스려야 할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질투심이 과도할 경우, 여자들도 에너지 소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몰입하는 것에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 그런데 이러한 에너지 사용이 적절하지 못하면, 소진되는 것을 떠나서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이 떨어진다. 혹 여러분의 경쟁심과 질투심은 어떠한지, 이 글을 읽어보면서 자신을 살펴보았는가? 모든 것은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특히 감정도 그렇다. 부디 과도한 경쟁심 그리고 과도한 질투심의 노예가 되지 말고, 이러한 감정의 주인이 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