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배우자가 외도했어요!

공진수 센터장 2015. 6. 30. 20:59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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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관련 상담이 많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많아진 외도 관련 상담을 접하면서, 우리 사회에 외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물론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들이 많고, 그러한 가정들은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할 일도 없으니, 외도 관련 상담만을 가지고서 판단하고 평가하기에는 과일반화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 관련 상담이 많아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외도 관련 상담 중에는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이혼을 하려는 부부도 있지만, 반대로 배우자 외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부부들도 있다. 어느 경우이든지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심리치료와 함께 예방적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혼을 하는 가정이나 반대로 이혼을 하지 않는 가정이나 외도로 인한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게 넘어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과 함께 분노가 일어나기도 하고, 우울과 함께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불쾌한 감정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니, 그냥 잊으려고 하거나 외도한 배우자를 용서해 줌으로써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각오와 다짐은 잠시일 뿐 외도한 배우자가 다시금 의심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면 드디어 묵혀 두었던 감정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러니 외도를 한 가정은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계속 함께 살든 아니면 이혼을 하든 아픈 상처는 치료를 해야 한다. 그것은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미래에 겪을 수도 있는 반복적 상황을 방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편 외도하는 배우자들은 이미 결혼전부터 외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원가족 안에서 이미 외도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성이 현재의 부부관계 속에서 현실화 된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원가족 안에서의 애착의 문제일수도 있고, 원가족 안에서의 애정의 문제가 외도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료와 치유가 없다면 외도는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사람이란 존재는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그렇게 어렵거나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속성이 있다. 그러니 비록 처음이고 한번이라고 하더라도 외도를 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치료와 치유가 필요하다.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는가? 홧김으로 문제를 풀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접근이 필요하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