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행위자들이여,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공진수 센터장 2015. 7. 11. 13:34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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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사실이 발각된 다음 외도 행위자가 보이는 반응은 다양한다. 그동안 불안했는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에서부터 들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들켰다는 듯이 표현하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 중에는 이렇게 된 것이, 피해 배우자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를 전문용어로는 투사라고 한다. 자신의 문제와 책임 등을 타인과 환경에게 전가하는 방어기제이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 아는가? 그것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피해 배우자의 용서를 받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유야 어찌 되었든 외도 행위자가 외도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어떠한 원인을 갖다가 붙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투사를 하면 할수록 자신을 좀 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성찰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상담이나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 외도의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는, 여러모로 부작용을 가지고 올 수 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부부관계란 매우 폐쇄적이며, 성적으로 밀착된 관계이다. 따라서 부부관계를 해치는 것을 하는 것은, 부부생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요즈음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외도도 문제이다. 비록 성적 접촉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나 SNS 등을 통해서 은밀한 내용을 주고받는 행위는, 정서적 외도에 해당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에 많은 외도 행위자들은 그냥 장난이라고 변명을 하거나 별의미 없는 것을 가지고서 자신을 괴롭힌다고 하소연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양한 메신저 등을 통해서 주고 받는 문자 등도 분명 외도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요즈음의 추세이다. 따라서 외도는 어느 부부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성 속에서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는 자존감 높은 삶의 자세와 태도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외도를 해야지 하고 시작하는 남녀관계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냥 친밀하게 지내야지 하는 욕구에서 출발을 하였다가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호감이 생기면, 그것이 바로 성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남녀관계이기 때문에 그렇다. 분명한 경계선을 지킬 줄 아는 대인관계의 자세와 태도는 자존감이 높은 삶을 사는 것이고, 유혹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바로 높은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타인이나 환경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것도, 바로 자존감 높은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를 저질렀다면, 반성하고 사과하며 용서구하기를 하는 등의 행위와 함께 상담과 치료를 꼭 받아야 된다는 것. 외도 역시 중독성이 있어서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러한 점을 잘 명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