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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분노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처음부터 분노를 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분노는 짜증에서 시작된다. 짜증이 난다는 것은 욕구불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짜증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이것이 화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것도 오랫동안 지속되면, 홧병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이러한 화가 점점 응축되면 그것이 분노가 되고,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분노조절장애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짜증이든 화든 혹은 분노이든, 내면 낼수록 점점 더 자주 그리고 점점 더 강하게 내게 된다는 것을 아는가? 그러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짜증이나 화 그리고 분노 등을 참으며 억압하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비슷하다. 참으면 참을수록 짜증이든 화든 혹은 분노는 더욱 강해질 뿐 해결되지 않는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화를 한 번 참고 폭발할 때와 화를 열 번 참고 폭발할 때, 어느 것이 더 폭발적일까? 그것은 후자일 경우가 더욱 많다. 그러니 참고 억압한다고 해서 짜증, 화 그리고 분노가 해결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폭발할 때에는 그동안 참고 억압한 것까지 포함되어서 폭발을 하는 것이니, 그 양상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더 큰 문제는 분노를 참고 억압하다 보면, 그 폭발력 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으로 변질이 된다는 것이다. 즉 증오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오는 미움보다 더욱 강한 감정이다. 증오의 감정이 내면에 자리잡게 되면, 막연히 사람을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심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큰 해악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살인행동까지도 하게 된다.
짜증에서 시작된 스트레스가 결국에는 어느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평소에 감정조절에 대해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조절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 마음이 소통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따라서 에를 들어 은둔형 외톨이와 같이 인적 네트워크가 약할 경우, 그들의 감정해소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대인관계를 적절히 유지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그 어떤 능력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은 바로 가정과 학교이다. 가족관계가 어떠하냐와 또래관계가 어떠하냐는, 그 사람의 대인관계가 어떠한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짜증, 화, 분노 등을 습관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내는 사람이라면,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이러한 감정들이 일어날 때, 다른 사람과 환경에만 그 탓을 돌리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이러한 점을 잘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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