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습관적으로 화는 내는 사람

공진수 센터장 2015. 7.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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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은 참 많다. 그 중의 하나는 감정이 메말라 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기쁠 때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슬플 때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항상 화를 내는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니, 화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보면 화를 낼 조건들만 찾는 사람처럼 보인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거대한 것까지 하루종일 화를 낼 조건들만 찾는 것 같다. 이 부분에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는 과정적으로도 그렇고 결과적으로도 그렇다. 말 그대로 습관이 되어버렸으니, 자신도 스스로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한다.


화를 잘 내다보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주변의 대인관계에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고,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 이는 가족들도 마찬가지고,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회사의 동료들도 마찬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적다. 어쩔 수 없이 접촉을 해야 할 뿐, 좀 더 깊은 관계를 맺기에는 한계가 있다. 습관적 화가 몰고 오는 불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이 다시금 화가 나게 한다. 말 그대로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화에 대한 조절은 어릴 때부터 배우게 된다. 어떤 부모의 양육이냐에 따라서 짜증과 화를 적절히 표현하고 소화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엄한 부모, 공감해 주지 못하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사람들은 짜증이나 화를 참고 억압하는가 하면, 자신보다 약자에게 풀기도 한다. 약자는 사람도 해당되고, 동물도 해당된다. 그래서 가끔 보면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심리 속에는 강한 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는 강한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화의 조절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배움에는 좋은 롤모델의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는 화의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서, 자녀들에게 이것을 요구하는 것은 더 큰 저항감과 반항심만 키우게 된다. 아울러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들은 심리상담이나 치료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화를 조절하기 위해서 말이다. 특히 화의 부작용은 다른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는 사람에게도 돌아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혹 여러분은 화를 습관적으로 내고 있지는 않는가? 그 원인이 무엇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를 원하신다면, 심리상담과 치료상담을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