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진수 센터장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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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녀들에게 질문을 해 보면, 결혼에 대해서 큰 기대감과 준비는 많이 하지만, 결혼 이후에 대해서는 별 준비도 없는 것 같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남녀 교제의 목표와 목적이 결혼이면 끝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결혼 전에는 밤을 새면서까지 대화와 소통을 하던 남녀가, 부부가 되고 나서는 서서히 대화도 소통도 사라지게 된다. 더군다나 아이라도 태어나면,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더욱 더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변화무쌍한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과거로부터 누적된 삶의 과제를 해결하다 보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버겁고 시간이 부족한지 모른다. 자신을 위해서 사용할 시간도 부족하고, 가족을 위해서 사용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대화와 소통은 더욱 더 어려워지며, 대화와 소통은 줄어드니 오래 살면 살수록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것보다는 반대로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같이 살아봐서 아는데' 하면서 자신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한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이 다 옳은 것처럼 생각을 한다. 생각을 그렇게 하니 그 생각에 맞추어서 행동을 하게 되고 반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판단에 오류가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바로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더군다나 미래에 대해서 대화와 소통을 하지 않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하더라도 당장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대화와 소통을 하지만, 부부의 가치, 가족의 가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니 아무리 배부르게 먹고 살아도 정서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는 공허할 뿐이다. 부부로서 사랑은 식어지고 그래서 정으로 산다고 하소연을 한다. 그러다 보니 삶이 말 그래도 권태로워진다. 부부간의 관계에 위험신호가 들어오는 것이다.
사실 부부라는 관계는 법적인 관계이기도 하지만, 정서적인 관계이자 성적 관계이다. 그것도 매우 폐쇄적인 정서적 관계이자 성적 관계이다. 그런데 권태로움과 타성이라는 것이 부부관계 사이에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하면, 많은 부부들은 무늬만 부부인 경우가 많다. 서로간의 정서적 대화와 심리적 소통이 거의 없다면, 이것이야 말로 그저 아는 사람의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미래에 대한 대화와 소통이 거의 없이 그럭저럭 살아간다는 것은, 목표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을 수 있다. 다행히 풍랑이 다가오지 않으면 별탈없이 이리 저리 항해를 하면 되지만, 거친 풍량이 다가오게 되면 그 때부터는 평소의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반응이 다를 수 있다.
부부들이여, 결혼을 하면 끝이 아니다. 결혼부터 다시금 시작이다. 그리고 연애시절 그렇게 관리하고 유지했던 관계에 대해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관계관리와 유지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라. 이러한 것이 허물어질 때부터 부부의 관계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부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결국 가족이 허물어지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더군다나 미래에 대한 대화와 소통이 없는 부부라면, 다시금 마음을 잡고 수시로 어떤 부부, 어떤 가정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 대화와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부디 이러한 점을 조금이나마 인식하면 살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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