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부부연구]행복한 부부란?

공진수 센터장 2015. 9. 14. 17:46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놀이상담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작곡가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 070 4098 6875


부부상담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부부간에 공동의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부부는 각각 바쁘다는 이유로, 공동의 시간과 공동의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공동으로 함께 공유하며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게 된다. 분명 같은 공간에서 먹고, 마시며, 잠을 자는데, 이러한 삶이 있을 뿐, 정서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부부가 된다.


그러니 무늬만 부부처럼 느껴지고, 부부의 성생활도 점점 소원해지게 된다. 분명 사랑하는 것 같은데, 사랑의 증거가 보이지 않으니, 섭섭한 것이 생기거나 서운한 것이 생기게 되면, 그 파장은 오래 간다. 그러다 이것이 폭발하게 되면, 겆잡을 없는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해가 오해를 낳듯이 섭섭함이 섭섭함을 낳고, 서운함이 서운함을 낳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외도문제, 거짓말 문제, 술문제, 도박문제, 중독문제 등등이 섞이게 되면, 부부 관계는 파국을 향해서 치닫게 되는 형국으로 접어들게 된다. 이 정도가 되면 부부상담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부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그래 헤어지자'라는 생각에 몰입하면서, 더 이상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본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이혼을 한 사람들 중에 이혼에 대해서 만족해 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오히려 삶이 더욱 피곤해지고,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다 보니 서둘러 재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 배우자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다시금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다시금 반복하는 어려움에 빠진다.


이야기가 조금 멀리 갔는데, 오늘의 주제는 행복한 부부에 초점을 맞추면,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의 취미가 하나 이상은 필요하다. 취미활동은 취미 그 자체에 의미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 취미활동을 통해서 부부간에 정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로운 것이다.


따라서 행복한 부부로서 살고 싶은가? 바쁘다라는 이유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없는 시간 속에서 쪼개서 서로를 이해서 시간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들라. 술을 마시면서 신세한탄을 하거나 상대 배우자를 비난하는 것보다 더욱 창조적이고 의미가 있는 취미를 만들라. 이러한 것은 행복한 부부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자녀들에게는 큰 교육적 효과가 있게 된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