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변화 뒤에 숨어 있는 감정들

공진수 센터장 2016. 1. 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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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우유부단한 경우도 많고, 새로운 변화 뒤에 숨어 있는 감정들로 인해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에는 변화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새로운 변화 뒤에 숨은 감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두려움이 숨어 있다.

새롭다는 것,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두려운 것이다. 특히 다른 롤모델이 없는 것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두렵다. 그래서 상담을 하다보면,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나요? 하고 물어보는 내담자들도 많다. 만약에 있었다고 하면, 그 결과는 어떠했나요? 라고 추가 질문을 하는 내담자들도 많다. 두려움이 있다는 표현이다. 그렇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도는 두려움을 가져온다. 그렇기에 홀로 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그 두려움을 덜고자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상담사는 당신 편이기 때문이다.


2) 의구심이 숨어 있다.

과연 잘 될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치료가 가능할까? 변화가 이루어질까? 등등의 의구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는 것이 바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때 드는 감정들이다. 특히 이러한 감정은 자신의 삶이 반영된 것들이다. 예를 들어서 살아오면서 성공과 성취를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이러한 의구심이 적지만, 좌절과 실패를 많이 맛본 분들은 새로운 시도에 앞서서 부정적 생각, 파국적 상상을 한다. 잘 안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의심부터 한다. 자신에 대한 의심인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의심이 든다면,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거나 지지를 받으면서 시도를 해 보아야 한다.


3) 변화하지 않으려는 감정이 숨어 있다.

상담을 해 보면 변화가 필요한 내담자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분들에게 변화를 위한 상담을 권유하면, 왜 변화해야 하지요? 라고 반문을 한다. 즉 변화하지 않겠다는 것을 살짝 돌려서 질문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꼭 변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증상에 대해서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괴로움을 호소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왜 자신이 변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반문을 하면서 필요없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기도 하는데, 바로 그러한 감정이 새로운 변화 시도 뒤에 숨어 있는 감정들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들이 있겠으나, 대부분의 이러한 감정들은 부적감정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결국 시도를 포기하고 회피하려는 결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무엇인가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면, 위와 같은 감정을 이겨내야 한다. 말 그대로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혼자 하기에 한계가 있다면, 상담사와 함께 도전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이 상담 중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