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치료 -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공진수 센터장 2016. 2.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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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인지 혹은 인정 후 찾아오는 부부들은 할 말이 참 많다. 특히 피해 배우자의 경우에는 정말 할 말이 많다. 그럼 외도치료나 외도상담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동안 수많은 배우자 외도 행위 혹은 피해 배우자들을 만나면서, 나 역시 초반에는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실수가 오히려 실수하지 않는 법을 알려 주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나를 믿고 우리 센터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한다.


나는 배우자 외도 관련 부부를 만나게 되면, 몇 가지 원칙에 의해서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한다. 그 노하우를 조금 공개하고 싶다. 혹 여러분이 배우자 외도 관련 부부이고, 나의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 대해서 일리가 있다고 느낀다면, 즉시 치료적 작업을 시작하라.


1) 서로 자극하지 않고 자극 받지 않기

배우자 외도 인지 혹은 인정 후 피해 배우자는 처음에는 멍하지만, 며칠 안에 그동안 기망 당한 것에 대해서 분노하기 시작하고, 행위 배우자를 한 쪽으로 몰아붙여서 괴롭히기 시작한다. 끊임없는 동일한 질문을 계속하고, 거기에 대해서 들은 답변에 대해서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동안 기망 당했기 때문에 행위 배우자의 답변에 대해서는 변명이라고 명명하고, 계속 속이고 있다고 느끼면서 의심과 추측을 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피해 배우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 그리고 시간이 점점 흐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행위 배우자는 피해 배우자의 예민하고 과민한 반응에 대해서 두려움에 빠지거나 위축이 되어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사실을 조금씩 드러내다가 거짓말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자극하고 자극 받는다. 끊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자극하지 않고 자극 받지 않는 것이다.


2) 치료가 최우선이다.

배우자 외도는 피해 배우자 뿐만 아니라 행위 배우자 역시 상처를 받는 사건이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라, 상처 때문에 아픈 것이다. 그러니 아픈 상처가 있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피해 배우자들은 치료는 뒤로 미룬 채, 사건에 대한 조사와 복기를 하려고 한다. 퍼즐을 맞추려고 한다. 진료를 거부하는 환자 같다. 아니 퍼즐 맞추기에 미쳐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처의 아픔은 아물지 않고, 아픔이 더욱 심해질수록 피해 배우자와 행위 배우자의 갈등, 괴롭힘은 더욱 더 강화된다.


이렇게 해서 치료를 뒤로 미룬 부부들은, 그 미룬 시간 만큼 뒤늦게 치료의 현장에 나왔을 때,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위해서 들어가는 시간, 비용, 노력 등등이 2배, 3배 이상이 들어가게 된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다 보니,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 대해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 주사 한 대로 끝날 것을 수술대까지 올라가야 하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3) 치료 후 배우자 외도를 복기한다.

배우자 외도 인지 혹은 인정 후에는 모든 것이 왜곡된다. 피해 배우자의 머리 속에는 인지적 오류와 자동적 사고로 인하여, 혼란스럽고 무엇인가를 믿는 것에 한계가 있게 된다. 여기에 행위 배우자들은 문제축소형 태도를 가지면서, 진실을 양파 까듯이 털어놓으면서, 피해 배우자의 불신감을 더욱 더 강화시킨다.


그러다 보니 심한 경우, 피해 배우자는 상담사의 격려와 지지 그리고 위로 등도 의심하고, 특히 직면과 훈습에 대해서도 저항을 하게 된다. 배우자 외도는 복기를 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치료 후 해야 할 과정이다. 예를 들어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무엇 때문에 그리고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복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피해 배우자들은 순서를 뒤바꾼다. 복기를 한 후에 치료를 받겠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피는 흐르고 탈수현상에 의해서 죽어가는 환자의 모습이 된다. 탈진하고 소진하면서 나중에는 죽음을 맛보는 듯한 상황까지 간다. 그리고 이 때에야 치료의 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요구한다. 이렇게라도 찾아오는 부부들은 살고 싶다는 욕구와 갈망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부부들은 지쳐서 참고 넘어갔다가, 2차 혹은 3차 배우자 외도를 맛보게 된다. 그러니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다는 것을 그 순서대로 따를 필요가 있다.


4) 진정한 사과, 철저한 반성, 진정한 용서, 삶의 패턴 바꾸기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는 것은, 부부 사이에 심각한 관계적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이다. 배우자 외도 행위에 대해서는 행위 배우자가 100퍼센트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 배경 뒤에 있는 관계 속에서는 행위 배우자이든 피해 배우자이든 무관할 수 없다. 그러니 그동안 부부관계와 부부정서 등등을 분석하고 성찰해야 한다.


이것은 치료 후 그리고 배우자 외도 복기 후 꼭 깨달아야 하는 교훈이다. 그러한 과정이 있어야만이 진정한 사과, 철저한 반성, 진정한 용서와 함께 삶의 패턴 바꾸기까지 이루어진다. 이러한 것이야 말로 배우자 외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행위 배우자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 외도의 사건을 통해서 깨닫고, 언행의 변화를 가져와야 배우자 외도의 유혹이 오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등을 진행하는데에서 나는 현재의 문제-과거의 문제를 다루게 되고, 이것을 통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계획하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배우자 외도 부부에게 이야기하면, 특히 피해 배우자는 이런 말을 한다. 어떻게 배우자 외도를 잊겠느냐고? 맞는 말이다. 우리는 배우자 외도를 잊을 수 없다. 다만 상처의 아픔은 사라지게 된다. 언제? 치료를 마쳤을 때 말이다. 지금은 상처의 아픔 때문에 미래에 대해서 불길하고 불안하며 망할 것 같은 사고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치료의 과정을 잘 통과한 부부들은, 나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수긍을 하고 이해를 하게 된다.


배우자 외도 인지 혹은 인정 후 당신이 몸부림 치는 것은 그동안의 억울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특히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몸부림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니 상담사는 살고 싶다는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피해 배우자도 그리고 행위 배우자도 직면을 받게 된다는 것.


이럴 때 저항하지 말고 상담사의 메뉴얼을 잘 따라보라. 배우자 외도의 상처는 반드시 치료된다는 것이 나의 확신이다. 부디 이러한 점들을 인지해서 배우자 외도가 당신 부부 사이에 벌어졌다면 즉시 치료적 작업을 시작하라. 피를 흘리며 탈수가 되는 상황에서 진료거부를 하는 어리석은 환자가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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