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연구]외도상담치료에서 추구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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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인지 후에 이루어지는 외도상담과 외도치료는 다양한 목표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가 왜곡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외도사실을 확인하고서는 그것을 가지고서 다투거나 싸우는 경우이다. 심지어 외도상담치료의 현장에서도 벌어지는 이러한 행위는, 상담치료의 목표를 흐리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외도상담치료의 목표에는 다가갈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럼 외도상담치료의 목표는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을까?

첫째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배우자 외도가 벌어지게 되면, 피해 배우자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행위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니 빨리 상처 치료가 필요하다.

둘째로 상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소홀하게 하면, 그동안 부부생활 속에서 벌어진 온갖 상처를 다 퍼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외도상담치료만 해도 엄청난 양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혹 하나가 더 붙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나중에는 지치게 되어서 다시금 배우자 외도가 미해결된 상태에서 미래의 삶 속으로 던져 버리게 된다.

그러니 상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정리를 위해서 외도상담치료가 필요하다.

셋째로 삶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이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말 뿐만 아니라 행동도 따라와야 한다. 그냥 잘 할게, 앞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을게와 같은 선언와 선포는 그다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이보다는 행동으로 과거와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술을 좋아한다면 술을 끊어야 하고, 노래방 출입이 잦다면 노래방 출입을 끊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 없이 말로만 하는 선언과 선포는 다시금 피해 배우자에게 상처가 된다.

잠시 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기망전술처럼 보인다.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는 것은 부부에게 그동안의 삶을 반추하고, 그 속에서 변화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치료와 함께 변화를 해야 한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배우자 외도 후에도 계속 동거를 하든 혹은 이혼을 하든 관계없이 치료는 필요하며, 혹 배우자 외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하겠다면 삶을 새롭게 정립하고 새로운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말로만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러한 것을 위해서 외도상담치료는 필요하다.

외도사실에 대한 퍼즐맞추기를 하면서, 옳으니 그르니, 혹은 좋으니 나쁘니를 따지기 위해서 외도상담치료를 받기를 원한다면, 형사나 판검사를 만나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부디 이러한 것을 잘 참고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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