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관계중독에 빠진 외도 행위 배우자들

공진수 센터장 2016. 12.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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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사건을 직면한 부부들은,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당장 피해 배우자는 배우자 외도 사건 직면 후 그 충격과 상처로 인하여 치료가 필요하며, 행위 배우자들은 관계중독적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사건 후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 잊으면 된다는 식으로 넘어가게 되면, 배우자 외도를 반복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생기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관계중독도 일종의 중독이다. 중독의 주 증상으로는 내성과 금단현상이다. 내성은 자극에 대해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것이고, 금단현상은 중독 증상을 그만 두었을 때 가지게 되는 다양한 증상들이다. 이것을 배우자 외도에 적용해 보면, 배우자 외도에 빠진 행위 배우자들의 경우, 피해 배우자가 인지를 하였든 하지 않았든지 관계없이, 외도 파트너와의 만남과 접촉 등을 더욱 많이 하려도 하고,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더 자주 하려고 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된다. 바로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배우자 외도 사건 이후에 금단현상에도 빠진다. 외도 파트너와의 관계단절로 인한 우울함이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수면장애, 섭식장애, 자살충동 등등에도 빠지기도 한다. 여기에 소송이나 이혼 등과 직면하게 되면,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하고 상황인지를 잘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서 가정폭력을 행사한다든지, 자살시도 등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보았다.


사실 외도상담을 하다 보면, 한 번의 배우자 외도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많은 행위 배우자들은 반복적인 배우자 외도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관계중독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금 배우자 외도를 벌이는 경우가 잦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배우자들의 경우, 추가적인 배우자 외도 사건과 직면하게 되면,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배우자 외도 사건을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이혼을 생각하거나 외도 파트너를 대상으로 위자료 소송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으로 전개가 되면, 부부관계는 더욱 더 악화되고, 파국을 맞이하기도 한다. 결국 배우자 외도 사건 후 상처에 추가적인 상처를 받음으로써, 차후에 부부관계가 개선되는데에 어려움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러한 파국을 맞이하고서야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행위 배우자들도 많이 있지만, 문제는 타이밍을 놓침으로 인하여 회복불능에 빠지기도 한다.


배우자 외도를 한 행위 배우자들은 피해 배우자의 상처 치료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신의 관계중독에 대해서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관계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이들의 어렸을 때 성장 과정 속에서 애정결핍과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애정결핍을 부부 사이에서 채우려고 했다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배우자 외도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부디 이러한 점을 배우자 외도 행위 배우자들은 꼭 깨달아서 적반하장식으로 피해 배우자를 대하거나 자신의 방어에만 급급하는 행위 배우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