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화부터 내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공진수 센터장 2017. 3. 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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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피해자들은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특히, 분노의 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아서, 홧김에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하는 등 후회스러운 일들을 벌인다. 양가 부모에게 알리고, 자녀들에게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혼을 하겠다고 대책없이 말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행위자를 다그치고, 외도 파트너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직접 만나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게 된다. 상황적으로는 오죽하면 그럴까 하고 생각도 들지만, 결과적으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좌충우돌의 행동을 한다.


특히, 배우자의 외도 사실 인지 후 화부터 내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은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서 프레임이 바뀌어 버린다. 화부터 내는 피해자가 더 문제라는 프레임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프레임의 변화가 일어나면, 피해자는 더욱 더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울분을 토로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책없이 행위자의 물건 등을 부수거나 홧김에 재손을 손괴하거나 행위자를 물리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여기에 언어적 폭력도 극에 달한다. 심지어 지금까지 욕설 한 번 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렇게 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이 결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의 외도 사실 인지 후 화부터 내기 시작하면, 문제는 더욱 더 꼬이게 된다. 행위자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피해자를 위로하거나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거리감을 두고서 피해자를 괴롭히기도 한다. 이에 나는 배우자의 외도 사실 인지 후 전화를 주는 피해자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신의 감정조절이란 말을 자주 한다. 아무리 화를 낼 만한 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피해자라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수용성이 좋은 피해자들은 이러한 직면에 대해서 수용적 자세를 보이면서,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부부의 갈등과 아픔 그리고 상처와 고통을 해결하지만, 그렇지 못한 피해자들은 잘못을 하지 않은 자신에 대해서 쓴소리 한 상담사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상담치료 등을 거부하면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더욱 더 곪게 만든다.


배우자 외도 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배우자 외도 후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 무지함으로 좌충우돌하는 것과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홧김에 선택, 결정 그리고 판단을 하는 경우 등등이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무지함 속에서 그리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홧김에 벌이는 행위는 여러 가지 후유증을 주게 된다. 그러니 이러한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깨닫고,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서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단 중립적이고, 감정적이지 않은 상담사의 적절한 도움과 직면은, 행위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상담사의 중재, 개입, 조정, 직면 등을 통해서 자잘못을 알고 깨닫는 과정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배우자 외도, 반복적인 배우자 외도를 예방하면서, 부부는 상처와 아픔이 치료될 수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했다고 해서 화부터 내면, 문제는 더욱 더 꼬이게 된다. 그러니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서 주변의 외도 전문 상담사를 찾으라.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