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배우자 외도와 공황장애

공진수 센터장 2017. 3.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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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사건은 부부에게 크나큰 상처와 아픔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심리적 충격을 주는 사건이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사건 인지 후 많은 피해자들은, 공황장애 혹은 공황장애적 증상을 가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과호흡 증상,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 어질어질한 증상, 얼굴과 손에 땀이 나는 증상 등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정신건강과에 입원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혹은 지하철이나 전철을 타고 가다가 혹은 폐쇄적인 공간에 있거나 혹은 혼자 있을 때 갑자기 공황장애적 증상이 나타나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두문불출하는 경우도 잦다.


그러나 많은 배우자 외도 행위자들은, 피해자들의 이러한 고통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만 하면 모든 것을 다 한 것인양 착각을 하거나 더 이상 무엇을 해 줄 수 있느냐면서 항변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일종의 복수라고 생각하고, 피해자들이 오버하는 행위라고 인지하거나 조롱 혹은 비아냥까지 하는 행위자들도 있다.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것을 나중에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에 나와서 뒤늦게 깨닫고는 후회를 하는 행위자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상담사가 피해자들의 증상에 대해서 알려 주어도 제대로 인지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하는 행위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과 아쉬운 심정이 가득하다.


배우자 외도 사건 직면 후, 피해자들은 공황장애에 빠지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공황장애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당장 벌어진 배우자의 외도 사건에 몰입을 하다 보니, 정작 자신은 공황장애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는 경우도 잦다. 그러다 결국 상담사 등을 찾아와서 치료적 작업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동안 억압했던 증상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고통을 참으면서 그것이 무의식에 자리하게 됨으로 인하여, 공황장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공황장애적 증상이 나타나면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잡혀서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사건 직면 후, 행위자나 피해자는 상처와 아픔뿐만 아니라, 혹여라도 발생될지도 모를 공황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황장애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불안감과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공황장애적 증상이라는 것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기에 예측할 수가 없고, 미리 걱정을 하는 예기불안이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적 증상을 한 번 겪고 난 사람들은 다시금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가 다시 공황장애를 겪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황장애적 증상이 나왔을 때 대처하는 법을 잘 훈련받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혹 당신의 부부가 배우자 외도와 직면 중인가? 그렇다면 다투고, 싸우고, 시시비비 가릴 것이 아니라, 상담사 등과 같은 전문가를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공황장애 등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하는 법을 얻으라. 그렇지 않고 배우자 외도 사건에만 몰입을 하다 보면, 심신은 소진되고 원치 않는 공황장애까지 생겨서 이중 삼중으로 고통 속에 살아갈 수도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