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공진수 센터장 2017. 3.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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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사건 후, 많은 부부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혼란은 피해자도, 행위자도 모두 겪는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뒤져서 이런 저런 경우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문제는 확증편향에 빠져서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서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부부갈등은 더욱 첨예화 되어 가고, 문제해결에서 점점 멀어지는 부부들도 많다.


그러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고 느껴지면,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 등의 도움을 요청하는 부부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부들도 많은 것 같다. 어찌 되었든 외도상담과 외도치료에 나온 부부들을 상담하다 보면, 다른 외도 부부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부부들도 많이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외도 사건 직면 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외도 사건 이상으로 최악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외도상담이나 외도치료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상담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피해자 혹은 행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것 같다. 왜냐하면 문제 앞에서 막연한 것보다는 더 최악은 없기 때문이다.


부부 사이에는 외도 사건이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미 외도 사건이 벌어졌다면 이것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그 다음 관건이 된다. 수습을 잘 못하면, 더 큰 상처와 아픔뿐만 아니라,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 원치 않는 이혼을 할 수도 있고, 가정폭력과 같은 부가적인 상처와 아픔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사건 후 피해자 그리고 행위자들이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픔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수습을 하기 위해서 적절한 방법을 찾고, 효과적인 치유의 과정을 가기 위해서 필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피해자 혹은 행위자들 중에는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피해자의 경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상담치료가 필요하느냐?'고 하고, 행위자의 경우, 상담치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자의 경우, '이혼하면 끝인데 무슨 상담치료가 필요하냐?'고 회피하고, 행위자의 경우, 상담치료에 가면 혼날 것이고 비난 받을 것인데...라고 하면서 상담치료를 회피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상담치료에 대한 오해에서 발생되는 것이다. 상담치료가 필요한 것은 자잘못은 떠나서 아프니까 필요한 것이고, 추가적인 상처와 아픔 그리고 외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 혹 여러분의 부부 사이에 외도 사건과 직면 중이라면, 상담치료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상담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외도 후에도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고, 극복하는 부부들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당신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배우자가 외도 행위를 하였는가? 상담치료를 꼭 받기를 다시금 권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담치료 속에서 성공부부 사례를 통해서, 아픔과 상처 치료뿐만 아니라, 외도 사건을 극복하는 성공부부가 되길 바라면서...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