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정말로 최악은?

공진수 센터장 2017. 7.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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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후 가장 힘든 것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배우자 외도를 상상하지도 않고 살았던 외도 피해자들의 경우에는 그 혼란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그러다 보니 좌충우돌하게 된다. 이혼한다고 했다가 안한다고 하기도 하고, 위자료 소송을 한다고 했다가 안한다고 하기도 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 외도 후 외도 행위자와 피해자는 하루가 다르게 혼란 속에서 헤매게 되고, 그 와중에 부부의 원가족들까지 문제에 가세하다 보면, 화재현장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질식해 죽거나 타죽을 것과 같은 공포가 부부를 엄습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조절되지 않는 감정으로 감정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문제도 키우지만, 상처와 아픔을 키우기도 한다. 그러니 얼마나 힘들고 괴롭겠는가?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그래서 많은 외도 행위자 혹은 피해자 중에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자살생각과 자살시도 등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사실 배우자 외도가 위험하고 나쁜 것은, 파괴적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파괴하고, 사람의 인격을 파괴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외도 피해자의 인격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인격까지 파괴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녀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경우 차후에 결혼을 회피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는 상담치료 과정 속에서 많이 보았다. 모두 부모의 외도가 미치는 악영향인 것이다.


아울러 파괴적이라는 것은 악한 것이다. 사실 부부의 삶은 창조적이어야 한다. 비록 다른 문화에서 자라고 성장하여서 부부가 되었기에,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창조적 삶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배우자 외도가 벌어지고 이로 인하여 그나마 있었던 창조적 능력이 사라지고, 오히려 있던 관계가 파괴되기 때문에 배우자 외도는 악한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배우자 외도 후 부부가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상담치료 등을 받으면서 함께 출구를 찾고 새로운 부부관계의 창조력을 복원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혹은 비슷한 실수와 실패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못지않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모르면 배워야 한다. 또한 배웠으면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행동화를 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상담치료이다.


우리의 삶은 구호와 외침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도 필요하고, 방향성도 필요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보고 그것을 복기하면서 부족한 것은 채우고, 모르는 것은 배우고 익히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 특히 배우자 외도 후에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상담치료이다. 부부와 상담사가 함께 하며 새로운 길은 어떤 것이며, 새로운 길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깨달아야 한다.


혹 당신의 부부가 배우자 외도 후 혼란 속에 있는가? 용기를 내어서 상담치료 받기를 권한다. 배우자 외도 후 정말로 최악은 혼란 속에 머무는 것임을 깨닫고,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두렵고, 불쾌한 것을 이겨내는 용기와 함께 상담치료의 현장으로 나오라. 이것 역시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며...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