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피해자 남편과 아내의 유형과 차이 비교

공진수 센터장 2017. 11. 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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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된 남편과 아내의 차이는 있을까? 모든 것을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 반응하는 남녀, 즉 남편과 아내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쉽게 말해서 남편이 외도 피해자일 경우와 아내가 외도 피해자일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쉽게 말하면, 아내가 외도 피해자일 경우, 일반적으로는 말로 행위 배우자를 공격한다. 그러나 남편이 외도 피해자일 경우에는, 말뿐 아니라 폭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잦다. 아울러 아내가 외도 피해자일 경우,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반해, 남편이 외도 피해자일 경우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럼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아내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지만, 이것 못지않게 남편들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요즈음은 맞벌이도 많고, 아내들이 남편보다 사회적으로 더 나은 지위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남편들의 사회적 지위가 좀 더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내가 외도를 하였을 경우 남편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매우 강하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피해 배우자가 되었을 경우, 그 분노는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배우자의 외도 후 언어적 폭력뿐만 아니라, 물리적 폭력을 더 많이 행사하는 것은, 바로 남편이 피해 배우자일 경우이다. 그래서 아내가 외도를 하였을 경우, 많은 부부들은 가정폭력에도 쉽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되게 되면, 남편은 외도 피해자가 되지만, 폭력 행위자가 되고, 아내는 외도 행위자가 되지만, 폭력 피해자가 되는 복잡한 구조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나중에 문제가 얼키고 설키게 되면, 어느 것부터 해결을 해야 할지 본질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바로 아내가 외도 행위자이고, 남편이 외도 피해자가 되는 경우이다.


상담치료에 나오는 경우를 보면, 아내가 외도 피해자일 경우, 부부상담에 임하는 경우가 남편이 외도 피해자일 경우보다 더 많다. 이것은 외도 피해자가 남편이어서 부부상담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도 행위자인 아내가 부부상담을 기피함으로써 부부상담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면에서는 아내가 남편들보다 외도를 하였을 경우, 더 많은 수치심과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


나는 일반화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 피해자가 남편인 경우와 아내인 경우를 잠시 비교해 보았다. 이 외에도 차이점을 찾으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을 경우, 당신이 행위자이든 혹은 피해자이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특히 바라기는 아내가 외도 행위자일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불행의 씨앗을 당신의 삶 속에 심는 행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