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돌아보라!

공진수 센터장 2017.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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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당장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대인관계의 문제 원인을 자신보다는 타인들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가족상담 혹은 부부상담 등을 해 보면, 각 내담자들이 자신보다는 타인들에게서 문제를 발견하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에게는 별 문제가 없는데, 타인들이 문제라는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인관계라는 것은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이 엮어져 있는 것이고, 여기에는 자신과 타인(들)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인관계 속에서 문제가 발생이 되었다면, 여기에는 타인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자신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이 9대 1일지 아니면 4대 6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 서툴거나 돌아보기를 싫어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좋아할지 모르나, 자신을 성찰하는 것은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자신이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고, 어떻게 대인관계를 유지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대인관계를 정리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게 된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보다는 타인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부부 혹은 가족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서로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기에 바쁘다. 여기에 희생양이라도 생기게 되면, 모든 것을 그 희생양에게 떠 넘긴다. 부모는 자식에서, 자식은 부모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등등. 그리고 자신에게는 별 문제가 없으니 너부터 바뀌라고, 너부터 변화하라고 주장을 한다.


그러나 관계의 문제해결 출발점은 너가 아닌 나부터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 하는 것이 바로 상담이다. 상담에 나와서 배우자를 고발하고, 가족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상담이라는 것이다. 자신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자신부터 변화하는 것이 먼저다.


이 세상의 중심은 당신이 서 있는 곳이듯이, 당신이 먼저 변화를 한다면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편향적인 시각, 왜곡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통합적인 시각, 종합적인 시각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 자신과 세상을 좀 더 넓고 좀 더 깊게 보면서, 생각도, 느낌도, 행동도 좀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관계는 더욱 좋아질 수 밖에 없고, 오해는 풀릴 수 있으며, 사랑과 배려도 이러한 바탕 위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족상담을 받거나 부부상담을 받게 된다면, 자신의 모습부터 바라보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고 상대방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그것을 고발하는 시간이라면, 상담은 다툼의 시간 혹은 싸움의 시간이 될 것이고, 상담 후 가정에 돌아가서 다시금 다투고 싸울 수 밖에 없는 구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대인관계의 문제가 생겼다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라. 그리고 이러한 자기성찰에서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용기를 내어서 상담사를 찾으라. 상담사가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지만, 자기성찰을 위해서 몸부림 치는 내담자에게는 함께 고민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으니...


당신이 아픈 것은 상처 때문이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아서이다. - 공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