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서로의 불안감을 낮추어라!

공진수 센터장 2018. 1.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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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은 분노도 강하지만, 불안감도 매우 높아진다. 이러한 불안감은 외도 행위자 그리고 피해자 모두 높아진다. 외도 행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외도 행위 때문에 부부관계가 파국을 맞이하면 어떻게 하느냐? 에서부터 다양한 불안감에 빠지게 되고, 외도 피해자의 경우에는 다시금 배우자가 외도 행위를 하면 어떻게 하지? 에서부터 다양한 불안감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부부 사이에 불안감이 존재하게 되면, 더 이상 신뢰감 구축은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도 후 부부들은 서로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강화시키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도 피해자의 경우, 다스려지지 않는 감정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분노가 폭발하고, 이런 저런 파국적 이야기를 서슴치 않고 꺼냅니다.


여기에 외도 행위자는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 조심하거나 반성 혹은 참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피해 배우자에게 의심스러운 언행과 태도를 보이면서, 피해 배우자를 더욱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한 번 믿어 봐 달라고 하거나 다시는 외도하지 않겠다는 등의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런데 신뢰감이라는 것은, 말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과 행동의 일관성도 있어야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내면의 불안감이 상존하게 되면 상대방을 믿을 수 없게 되고, 이러한 것이 바로 신뢰감 쌓기의 방해 요소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외도 후에는 대화와 소통을 하려고 해도, 불신하는 표현, 불안한 표현, 분노의 표현 등이 난무하게 됩니다.


그러니 신뢰감을 쌓고 싶다면, 서로 서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불안감에 대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불안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근거가 있는 무서움이 아닙니다. 임의적 추론에 의한 무서움이 바로 불안입니다. 그러다 보니 불안감을 가지고서 부부가 대화와 소통을 하다 보면, 불안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의적 추론 때문에 갈등이 더욱 강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외도 후에는 서로 서로 상대방의 불안감을 강화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행위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에게 의심이 될만한 일들은 하지 않아야 하며, 약속한 것은 지켜 나가는 성실성과 진정성이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외도 행위자뿐만 아니라, 외도 피해자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로는 외도를 극복하자, 관계를 회복하자 하면서도 점점 더 파국으로 달려가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외도로 인한 상처와 아픔을 치료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외도 피해자뿐만 아니라, 외도 행위자도 함께 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가 벌어졌다면 그리고 외도를 수습하고,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서로 서로 상대방에게 자극적인 것, 의심스러운 것 그리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부터 소거하십시요. 이러한 과정을 이겨내어야 부부의 신뢰감은 다시금 쌓일 수 있으며, 외도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