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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하는 커플들을 보면, 두 남녀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가 잦다. 같은 직장 동료, 동호회 회원, 종교 집단의 구성원, 같은 동네 주민 등등 외도 커플들은 의외로 외도 행위자 주변, 심한 경우에는 외도 피해자와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잦다. 그러다 보니 외도가 발각된 후의 문제는 단순히 부부의 문제를 떠나서, 다양한 방면으로 부정적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같은 회사 내에서의 외도 커플이 발생되는 경우이다. 문제는 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적어도 외도 사건을 가족과 부부 사이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는 단순해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부부의 문제가 회사로 불통이 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직장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당장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은 더욱 더 곤경에 빠지게 된다. 결국 외도로 인한 부부 관계의 악화가 경제적 어려움까지 덮치게 되면, 더욱 더 악화가 되어서 더 이상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국을 맞이하는 부부들도 많이 보았다. 다른 경우로는 직장을 잃지는 않지만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명예 그리고 이미지에 먹칠을 하면서, 인생에 낙인이 찍히는 등의 부정적 영향으로 부끄러움, 수치심, 자괴감에 빠지는 외도 행위자들도 많이 보았다.
따라서 외도라는 것은, 단순히 부부의 문제를 넘어서는 매우 위험한 모험이자,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누구나 외도에 대한 욕구는 있다고 하지만, 외도 후 발생되는 후폭풍은 사람에 따라서, 부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고 상식을 초월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다 보니 외도에 빠졌을 때에는 잘 모르지만, 막상 외도가 발각되고 나면 수습 불가의 사태 앞에서 혼란과 좌절을 맛보는 부부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나라에 외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나, 요즈음은 외도 안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를만큼 외도가 급속도로 퍼지는 것 같다. 그리고 외도를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받아들이는 외도 행위자들을 볼 때, 앞으로의 우리 사회는 어디로 흘러갈지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외도로 인한 상처로 가족들이 망신창이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
외도란 단순히 부적절한 이성이 만나고, 즐기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심한 경우, 당신의 삶의 파괴하고, 그동안 당신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한 순간에 잃게 하기도 한다. 아울러 외도로 인한 낙인효과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외도를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이왕 버린 몸이라고 할까?
그러다 보면 점점 나이는 들고 인생의 후반전이 후회의 연속이 되는 경우도 잦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방통행식 인생에서 후회만이 차곡차곡 쌓여 가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의 잘못에 대한 죄값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숙명이 아니라 외도도 선택에 의한 숙명이라면 너무나 아픈 상처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살아가는데에서 외도의 유혹은 어느 곳에나 있다. 평소 당신이 당신의 외도 욕구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서 외도에 빠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당신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니 외도 후 변명과 회피를 하는 것은 매우 비겁한 일이며, 비록 외도행위를 하였지만 외도를 극복하고 싶다면, 피해 배우자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머리 속으로 이론에 정통하다고 해서 외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말 따로, 행동 따로와 같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머리 속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정작 행동은 그 반대로 했을 경우의 좌절감과 자괴감은, 또 다시 외도 피해자를 괴롭히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혹 당신이 외도로 인하여 직장을 잃게 되었는가? 또는 다른 무엇인가를 잃게 되었는가? 삶의 변화와 함께 직장도, 삶도 다시금 시작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치료는 꼭 받으시길 바란다. 의지보다 더 강한 것은 감정이고, 이성보다 더 강한 것도 감정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외도와 같은 행위에 빠질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훈련이 바로 치료에 있다.
부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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