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에 빠지기는 쉬워도, 빠져 나오기는 힘들다.

공진수 센터장 2018. 1.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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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외도에서 벗어나려고 나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외도에 빠질 때에는 너무나 쉽게 빠졌는데, 외도에서 벗어나는데에는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혼자의 힘으로 외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의지와 이성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외도라는 것이 심리적인 것, 정서적인 것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외도를 중단했을 경우 심리적, 정서적 불안정을 맛보게 되고, 이러한 것 때문에 심신이 힘들어지면 다시금 외도의 길을 찾아가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 외도에서 벗어나려면, 혼자의 힘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불안정한 심리와 정서, 혼란스러운 심리와 정서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 없이 의지로 외도를 그만 두겠다거나 이성으로 감정을 억압하게 되면, 한 순간 외도에서 벗어나는 듯 하지만 다시금 외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외도의 재발율이 높고, 한 번의 외도에서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외도, 습관적인 외도를 하는 경우도 잦다. 이럴 경우 피해 배우자는 한 번의 외도도 힘든데 두 번 세 번 외도가 반복되다 보면 상처에 상처를 받게 되고, 결국 부부관계는 파국을 맞이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외도 행위자의 삶도 파멸을 맞이하는 경우가 잦다. 한 번뿐인 인생을 허비하고, 소비하고, 낭비하는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다.


외도는 늪과 같다. 우연히 빠졌다고 하더라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빠져 들어가는 늪과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밧줄이 필요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도움은 매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작용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외도 피해자가 외도 행위자를 도와 주기에는 한계가 많다. 왜냐하면 최대한 빠르게 외도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외도 피해자의 강박적 조급증으로 인하여, 외부의 도움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늪에 빠진 사람을 너무 빨리 잡아 당기다 보면, 늪에 빠진 사람이 빠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체에 무리와 해가 될 수 있듯이 말이다.


그러니 외도에 빠졌으나 벗어나기를 바란다면, 외도 행위자 상담치료를 받기 바란다. 아울러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한 외도 피해자의 경우, 외도 행위자와 다툼과 갈등을 벌일 것이 아니라, 진정 부부가 외도사건 후에도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감정을 진정시키고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관계적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라는 것은 빠지기 쉬워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구를 벗어나는 로켓과 같은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힘은 외도 행위자 스스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피해 배우자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