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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가 나빠지면, 처음에는 자녀들 앞에서 연극을 하면서 나쁜 관계를 숨기지만, 이것도 힘들어지면 자녀들 앞에서 부부다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부다툼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에 대한 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욕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자녀들의 삶에 엄청난 부정적 결과로 다가오는 것을 아는가?
부모란 낳아주고 길러주는 존재일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미래 삶에서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점이 된다. 따라서 부모가 행복한 삶을 살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관계가 좋으면, 자녀들은 적당한 시기에 결혼을 선택하게 되고, 그 선택 과정에서 배우자도 매우 인격적인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행복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관계가 좋지 않으면, 다른 조건은 중요시 여기지 않고 부모와 다른 성향의 이성을 배우자로 선택하게 된다. 문제는 이 선택 과정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부모와 반대 성향을 고르다 보니 선택에 실수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결혼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부모의 삶이 어떠했는지가 주는 나비효과이다. 그러니 부모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도 하고, 관심을 주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삶이 다양한 부분에서 큰 영향력을 - 긍정적이든 혹은 부정적이든 관계없이 - 미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잦다.
여기에 자녀들은 결혼 후 만족한 결혼생활 혹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면 모를까, 이혼의 위기와 직면하게 될 경우 우리 부모도 불행했는데 나까지 불행하면 죄를 짓는다는 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부부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삶을 이어가게 되고, 그러한 삶이 다시금 그들의 자녀에게 그대로 대물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부부 사이에 관계가 나빠졌다면,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치료받고 변화를 해야지,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의 흉을 보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하거나 심한 경우 욕을 하는 것은 인격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의 결과가 자녀들의 동정심을 자극하고, 자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는 부부의 삶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삶까지도 파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조심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삶은 의식적인 부분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에 대한 부정적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부부라면,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무엇인 원인인지 - 개인의 문제인지? 관계의 문제인지? 기타 등등 -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개인의 삶이나 부부의 삶 그리고 가족의 삶에 도움이 된다.
부디 바라기는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 욕은 하지 마라. 당신의 논리가 아무리 옳더라도 방법적으로 잘못 되었다면 후유증은 꼭 생기는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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