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와 이혼

공진수 센터장 2018. 3.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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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부들은 외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말 그대로 모든 것이 허물어지는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피해 배우자들의 경우에는 한꺼번에 홍수처럼 밀려오는 좌절감과 배신감 그리고 실망감과 허무함 등등으로 인하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헤매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의 외도 후 이혼이란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앞뒤 좌우 그리고 위아래 가릴 것 없이 헤어지면 된다는 식으로 홧김에 이혼을 하기도 하고, 냉정하게 생각하다가도 이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고 해서 모든 부부들이 이혼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기성세대들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 참고 이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고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예전과 지금은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배우자의 외도 후 이혼을 꼭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부부들은 배우자의 외도라는 사건과 직면 후 이혼보다는 계속해서 같이 살아가려고 한다.


여기에는 자녀들을 보아서 그렇게 하는 경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경우, 부모님께 이혼의 상처를 보여주기 싫어서 그렇게 하는 경우, 이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경우, 외도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해서 그렇게 하는 경우 등등 다양한 이유와 원인이 있다. 어찌 되었든 배우자 외도 후 모든 부부들이 이혼을 선택하는 것도 그렇다고 모든 부부들이 동거를 선택하는 것도 아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이혼보다는 동거쪽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동거를 선택한 부부들의 경우, 부부상담, 외도상담 그리고 외도치료 등을 통해서 관계를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외도를 방지하고 예방하며, 다시금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부부들도 많다. 매우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후 홧김에 이혼을 선택하거나 이혼이 답이라고 미리 단정짓고 다른 대안을 찾지 않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배우자의 외도라는 사건은 피해 배우자에게는 죽도록 잊지 못할 사건이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 상처와 아픔의 기억은 서서히 약화되고, 새로운 삶 속에서 부부가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면 외도의 상처와 아픔은 아물게 된다. 그것도 흉터 없이 말이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후 극단적인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사건이 벌어졌다면, 적어도 전문가에게 어떤 길이 있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는 물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울러 외도의 상황에 대해서 자문을 구하거나 코칭을 받아서 이혼을 선택할지 혹은 계속 동거를 할지에 대한 선택 과정에서 참고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외도의 기간이 짧고, 첫 번째 외도인 경우 그리고 배우자 외도 인지 후 빠르게 치료적 작업을 할수록, 외도의 상처와 아픔에 대한 치료효과가 높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