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와 거짓말

공진수 센터장 2018. 3.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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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중 한 사람이 외도를 한다면, 도덕적 그리고 윤리적 평가를 떠나서 배우자를 속이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러한 속임 행위 뒤에는 거짓말이 자동으로 따라오게 된다. 외도를 위한 시간벌기, 외도를 위한 기회 만들기를 위해서, 이런 저런 거짓말을 외도기간 동안에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외도 행위자들의 속성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의 외도 행위가 발각 되었을 때, 피해 배우자들이 힘들어 하고 분노하는 것은 그동안 속임을 당했다는 것과 함께, 이제는 행위 배우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외도 행위 발각 후에도 계속 거짓말을 할 것 같은 행위 배우자를 바라보는 피해 배우자는, 배우자를 믿는 것까지도 자기검열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 한다.


결국 배우자를 믿는 것에 실패를 하게 되면, 이렇게 사느니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이러한 판단으로 생각이나 사고가 편향되면, 이혼을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부부는 파국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니 외도 기간 동안에 속이고 거짓말 했던 것을 외도 행위 발각 후에는 멈추어야 한다. 다른 말로 적으면 외도 행위 발각 후에는 진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위 배우자의 경우, 다양한 부분에서 투명한 삶을 살아야 한다. 동선과 만나는 사람 그리고 핸드폰과 카드내역 등등에서 투명해야 한다. 이를 두고 어떤 행위 배우자들은 자신이 검열 당하고, 감시 당하며, 통제 당한다고 하는데,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투명하게 삶으로써 부부 사이에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면 그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를 손꼽으라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믿었던 사람의 거짓말에 농락 당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외도라는 것은 그저 다른 이성을 만나서 정서적 그리고 성적으로 관계를 나눈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외도 기간동안 피해 배우자를 속인 것, 거짓말 한 것 등등이 트라우마가 되어 버리는 엄청난 사건이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외도를 드러내고 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외도기간 동안 거짓말을 수시로 한 당사자가 당신이라면, 외도 행위 발각 후에는 삶의 변화를 해야 한다. 거짓말도 하다 보면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리면,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에 능숙능란하게 된다. 처음에는 타인을 속이겠지만, 나중에는 그 부작용을 당신이 모두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거짓말의 속성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거짓으로 거짓을 덮으려고 한다면, 한시적으로는 성공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모든 것이 파국과 파멸로 끝날 수 있다는 것. 꼭 깨닫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