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버림 당하다!

공진수 센터장 2018. 3.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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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가 외도 사건과 직면하게 되면, 부부라는 존재 그리고 가족이라는 존재가 해체되는 등의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이혼 등을 통해서 부부관계와 가족관계가 붕괴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과 직면한 외도 행위자 혹은 외도 피해자 모두 아픔과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것은, 바로 버림을 당하는 것이다.


특히 외도 행위자들의 경우,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버림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자신의 원가족 그리고 배우자의 원가족들로부터도 버림을 당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버림을 당한다. 쉽게 말해서 낙인이 찍히게 된다. 바로 외도 사건이 몰고 오는 후폭풍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과 직면하기 전까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른다.


'내가 외도를 했지만 설마 배우자가 이혼을 하겠어!', '다시 외도를 하지 않으면 되지 뭐가 문제지?', '외도 한 번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웬 난리지?' 등등 자기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발휘하면서, 외도 행위자들은 희망고문을 하거나 근거없는 낙관론에 빠져서 외도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거나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 피해 배우자는 이혼을 선택하고, 자녀들도 행위 배우자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면, 그제서야 조금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는 듯하면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지만, 결국 외도 바이러스를 잡지 않으면 다시금 외도의 길에 접어두는 것이 외도 행위자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니 배우자의 외도 사건 앞에서 피해 배우자들은 냉정해야 한다. 계속 함께 살아갈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판단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행위 배우자는 자신의 외도 행위와 사건이 얼마나 배우자 및 자녀들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주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외도 바이러스가 존재함을 인정하고, 피해 배우자와 함께 치료의 현장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신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아울러 당신은 버림 당할 수 있다.


인생이란 한 번 주어진 기회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다시금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비록 실수와 실패를 한다고 해도 지금-여기에서부터 새로운 변화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은 낭비와 소비의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외도의 경우, 한 번의 외도로 그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외도 행위를 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신이 버림 당하는 것을 넘어서 당신의 인생이 무의미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높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은 모든 것을 잃거나 당신이 버림 당할 수 있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외도 후 버림 당할 위기에 처했다면, 버림 당하기 전에 피해 배우자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치료의 현장에 당신이 함께 동참하라. 이것이 바로 외도 행위자가 해야 할 상식적인 일이며, 당신이 버림 당하지 않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