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

공진수 센터장 2018. 5.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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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행위가 발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도행위를 중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첫 번째 글에서, 나는 외도 행위자의 우유부단성을 말하였다. 오늘은 그 두 번째 글이다.


외도 행위자들 중에는 외도행위를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 그리고 회유와 방해 때문에, 외도행위를 중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위협과 협박 중에는, 외도 피해자에게 외도행위를 알리겠다고 하면서 압박을 주는 경우이다. 똑같은 상간자인데, 자신의 외도행위를 중단하지 않기 위해서 외도 행위자를 압박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외도 행위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미리 배우자에게 외도행위를 고백하자니 이것 역시 만만찮고, 그렇다고 위협과 협박 속에서 외도행위를 이어가자니 이것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결국 이러한 갈등 사이에서 외도행위가 발각될 때까지 외도행위를 지속하면서, 배우자를 속이고 상간자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면서, 점점 외도행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성격적으로 혹은 성향적으로 우유부단한 사람들은, 이러한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 배우자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 역시 주저하면서, 결국은 파국의 상황까지 상황을 악화시키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피해 배우자에 의해서 외도행위가 발각이 되어 버리지만, 그제서야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에 대해서 고백을 하지만, 이러한 뒤늦은 고백도 자신을 합리화 하는 도구처럼 인색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외도행위가 발각된 후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을 받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은 범죄와 같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방치하면서 상간자의 조종에 끌려갈 경우, 나중에는 수습이 불가한 상황과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많은 외도 행위자들은 다음에도 적겠지만 외도행위에 빠지게 될 경우, 이성적인 선택과 결정 그리고 판단에 있어서 마비와 같은 현상에 빠지기 때문에, 속으로만 끙끙앓을 뿐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혹 외도 행위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상담을 은밀히 해 와도 쉽게 외도행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묘한 저항감이 있기 때문에, 외도 행위자들은 상간자의 위협과 협박 앞에서 무기력함과 우유부단함이 더욱 강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행위를 중단하고, 외도의 길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외부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무리 외도를 미화하고,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을 하더라도, 외도는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나 정당화를 얻기에는 부적절한 행위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제 때에 정리하지 못하게 되면, 당신은 외도라는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