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행위자의 의기소침

공진수 센터장 2018. 7. 7. 13:10



홈페이지 :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전화상담 전용 : 070 4098 6875 

 

외도 행위자들 중에는 외도 발각 후 막무가내식으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의기소침해서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소극적인 사람들도 있다. 적반하장의 모습도 외도로 인한 상처치료에 방해가 되지만, 의기소침한 것도 외도로 인한 상처치료에 방해가 된다.


외도란 도덕적, 윤리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고, 관계적으로 어려움과 직면하는 계기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 후 적반하장이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외도로 인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외도로 인한 외도상담과 외도치료를 하더라도, 앞에 언급한 태도와 자세를 유지한다면 상담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 행위자들 중에는 의기소침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외도 피해자들 중에는 외도 행위자들의 의기소침함 때문에 더욱 더 화와 분노가 일어나고, 외도 행위자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아울러 의기소침한 외도 행위자들 중에는 수동공격적인 모습을 보임으로 인하여, 외도 피해자들을 더욱 더 자극하는 경우도 잦다.


예를 들어서 외도 발각 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른 귀가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과 후 늦은 귀가를 할 경우 피해 배우자들은 감정적으로 자극을 받게 된다. 외도는 더 이상 하지 않지만, 외도 피해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수동공격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능동공격은 없었으나 외도 피해자들이 더욱 더 자극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하니 바로 수동공격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외도 후 외도 행위자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도 행위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 당장은 외도 피해자들의 상처치료를 위해서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하지만, 이것 못지않게 외도 행위자들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상담치료에 임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적반하장도 아니요, 의기소침도 아닌 바람직한 태도와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외도행위를 하였지만, 이것에 대해서 잘 대처를 하고 외도 피해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한다면, 외도라는 사건은 극복하지 못할 사건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적반하장식으로 대하거나 의기소침해서 수동공격식으로 반응을 한다면, 부부의 관계는 파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으며, 외도로 인한 가장 부정적인 결과와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