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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선현들이 남긴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기도 하고, 현 세대의 선배들을 통해서 조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의 삶 속에서 성공과 성취의 순간에도 그렇지만, 실패와 좌절 앞에서는 더욱 더 선현과 선배들의 지식과 지혜가 필요한지 모른다. 일명 멘토가 필요한 것이다.
멘토의 근원은 트로이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멘토라는 사람은 이타카 국가의 왕이 오디세우스의 친구이다. 오디세우스 왕은 전쟁에 출전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멘토에게 맡겼다. 그리고 전쟁을 마친 후 돌아왔을 때 자신의 아들이 잘 성장한 것을 보고 그의 친구에게 "역시 멘토답네!"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멘토라는 이름이 조력자의 뜻인 멘토가 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멘토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인간관계가 좁아서 멘토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 다르게 자신의 고집과 아집 그리고 주관 등이 강해서 멘토가 없는 경우를 본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 대해서 우습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가장 옳은 양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 일명 자신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멘토가 없다.
문제는 이렇게 살면서도 나름대로 성공하는 삶을 살면 그나마 괜찮지만, 이어지는 실패와 실수 앞에서도 멘토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고집과 아집을 부리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설 때가 많다. 이러한 분들을 상담의 현장에 나와서도 자신을 믿는다거나 다 뻔한 이야기를 한다거나 다 소용없다는 등의 표현을 하면서, 옆에서 주어지는 조언과 코칭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그리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멘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멘토를 가진 사람들이 나중에는 다른 사람을 위한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우리 삶의 순리이다. 내가 누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배워야 한다. 그것도 아주 겸손히 배워야 한다.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과 교수님을 우습게 알면서 무엇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을까?
멘토는 평상시 불필요하게 보인다. 그런데 당신이 어려움을 겪고, 난관에 직면했을 때 멘토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멘토가 있는 사람들은 멘토의 조언과 조력 속에서 출구를 찾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의 꾀에 빠져서 동일한 실패와 실수를 하기도 한다.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가장 많이 알 것 같지만, 3자적 관점에 있는 분들이 당신의 문제를 더 잘 알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바둑이나 장기판 옆에서 훈수하는 사람이 더 판세를 잘 보듯이 말이다. 그러니 삶의 멘토 한 명 정도 만들고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도 멘토가 될 때, 좋은 멘토로서 활약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자존감은 매우 향상될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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