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자기패배적 전략과 상담치료

공진수 센터장 2018. 7. 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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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것의 이유료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상담치료에 대한 두려움이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상담치료 후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어떡해 하지?와 같은 두려움이다. 그렇다 보니 상담치료를 옆에서 권해도 거부하고, 스스로도 상담치료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을 자기패배적 전략이라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가지는 사람들을 보면, 적어도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는 과도한 자신감 그리고 과도한 자기확신이 넘치는 사람들이다. 자신을 믿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의 조언, 충고, 코칭 등등에 대해서 평가절하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주관과 관점 등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를 하면서, 상담무용론을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고집과 아집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상담치료에 임해서도 침묵하거나 아니면 저항의 한 방편으로 논쟁을 하려고 한다.


두 번째는 그동안 실패와 좌절 등이 많이 학습된 사람들이다. 말 그대로 힘든 시간과 수많은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보니 새로운 것을 도전한 것에 대해서 두렵고 불안해 한다. 그러니 상담치료 역시 두렵고 불안한 것이다. 또 다시 실패와 좌절을 하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시도하지 않으면 얻는 것은 없지만 잃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다.


어느 범주에 포함이 되든 결국 상담치료를 거부한다. 자살을 시도하고, 심리적 외상으로 스트레스가 있으며, 심리적, 정서적, 행동적, 관계적 어려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면서 외부적 도움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증상이 자가치료 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회피전략으로 외부적 도움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니 점점 증상은 악화되고, 결국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 같다는 한계점, 임계치에 도달하면 결국 외부적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동안 묵힌 시간 속에서 악화된 증상을 극복하자니,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증상 초반에 도움을 받고, 치료를 했다면, 주사 한 대, 약 몇 알이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만성화시켜서 도움을 구하니 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아울러 자기패배적 전략으로 삶을 살아가니 성공과 성취는 더 멀어지게 된다. 그 말은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주저하게 되고, 또 다른 면에서는 실패와 좌절이 연속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전략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로는, 잘 안되면 어떻게 하지? 해 봤는데 잘 안되던데요? 와 같은 부정적 자기충족적 예언이 많다.


그러니 혹 상담치료에 임한다면 자기패배적 전략에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패배적 전략에서 벗어나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중립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혹 실패와 좌절을 하더라도, 시도한 만큼은 변해 있을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누적될 때, 결국 더 많은 성공과 성취가 이루어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


100 퍼센트 성공과 성취가 아니면 모든 것이 헛되다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100 퍼센트도 알고 보면, 1 퍼센트가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진 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자기패배적 전략을 가지고 살다 보면, 불안감은 낮출 수 있을지 모르나, 안정감을 주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