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발각 후 성 범죄자로 몰리다!

공진수 센터장 2018. 8.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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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란 상간자들이(외도 행위자들이) 서로의 합의하에 가지는 부적절한 이성관계이다. 그런데 이러한 외도관계도 발각된 후에는 다양한 반응의 모습을 보이는데, 그 중의 하나가 상간자 중 한 명이 - 일반적으로 상간녀 - 다른 상간자(외도 행위를 한 배우자)를 성 범죄자로 고소해 버리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외도 피해자가 자신의 배우자(외도 행위자)가 아닌 상간자를 대상으로 위자료 소송을 할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되어 버리면 가장 고통을 받는 것은 당연히 외도 피해자이다.


그럼 어떤 경우에 이런 상황들이 많이 발생할까?


대부분 외도 행위자(남편)들이 성 범죄자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상간자가 외도 피해자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을 포기하게 할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게 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그 중의 하나가 위자료 소송보다 성 범죄 관련 고소건이 먼저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외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형사건(성 범죄 관련 고소건)에 대한 처리가 먼저 되어야 하니, 이중 삼중의 스트레스르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외도 피해자는 위자료 소송을 포기하게 되고, 상간자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부부관계는 파탄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이러할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그나마 좋은 방법은 비록 배우자가 외도행위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성 범죄 관련 고소를 당할 경우 외도 행위자와 외도 피해자는 서로 협력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말 그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것은 외도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외도 행위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외도 행위자가 협력하고자 하는 감정이 생길 수 없고, 다른 한편으로는 외도 행위자가 벌인 외도행위이니 한 번 당해 보라는 마음으로 인하여 협력적인 자세를 가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도 행위자는 외도 행위자대로, 외도 피해자는 외도 피해자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결국 부부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되어 버리고, 혹 문제가 해결되어도 그동안의 과정 속에서 생기게 된 상처와 아픔 때문에, 더 이상 부부관계를 유지하려는 동력과 동기는 사라지게 된다. 외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상간자도 밉지만, 외도 행위자에 대한 미움이 자라서 증오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과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판단과 선택 속에서 망신창이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혹 위와 같은 상황에 접한 부부가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부부가 바로 당신 부부인가?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서, 아픈 상처부터 치료하기 바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모든 것이 파국적으로 보여도 해결할 수 있는 출구는 있다. 다만 이러한 출구를 부부가 지혜롭게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고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이럴 경우에는 주변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이혼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치료가 필요한 것이, 위와 같은 경우의 부부들이다. 외도 행위자와 상간자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 감정을 버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부정적 감정 속에 계속 빠져 있게 되면, 그 부정적 감정이 바로 당신을 더욱 더 아프고 힘들게 하며, 당신의 삶과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