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우울장애]우울한 사람의 내면에는 억압된 분노가 있다

공진수 센터장 2019. 2.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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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들을 만나 보면, 그들의 내면 속에 분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분노는 억압 속에 가두어 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분노가 제대로 해소 되지도 않지만, 그 억압된 분노를 자신에게 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우울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자신의 내면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데, 그것 역시 억압이라는 익숙함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까지도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배우는 감정들은 다양하다. 그 중의 하나는 불안이다. 그리고 태어날 때 어머니의 몸에서 분리되며 가지게 되는 원초적 불안이 바로 분리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만나는 것보다 헤어지는 것을 더 힘들어 하는 것도, 원초적 분리불안이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리고 자라면서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억압이다. 쉬운 말로 참는다는 것인데, 여기서 참는다는 것은 인내한다는 것이 아니라 누른다는 뜻이다. 이런 억압을 배우게 되는 것은, 양육자의 의도에 의해서 많이 학습된다. 많은 양육자들은 징징대는 아이, 까다로운 아이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징징대거나 까다로운 아이에게 억압을 하기 시작한다. 때에 따라서는 체벌까지 하면서, 참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아이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억압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 이런 억압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게 된다. 아울러 감정표현도 숨기게 된다. 그런데 감정이란 것은 숨긴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르면 누를수록 감정이 밀어올리는 반작용의 힘도 강해진다.


그런데 억압에 능한 사람들은 이런 반작용의 힘까지도 누를려고 힘쓴다. 그러다 보니 그 눌린 부분에 욕창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욕창이 나중에 어떤 증상으로 변할지는 모르나, 그 중 하나의 증상은 바로 우울장애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억압에 능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에 욕창이 생길 때까지 누르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울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그 억압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이 싫다면 글을 쓰는 방법도 있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으며, 음악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면에서 글쓰기 심리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이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서서히 억압에서 벗어날 때, 우울장애에서도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자리에 우울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용기를 억압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우울한 사람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상담을 받을 경우, 혼자가 아닌 상담사와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에, 조금 덜 두려울수도 있고 조금 더 쉽게 극복할수도 있다. 그러니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우울한 사람의 내면에는 억압된 분노가 있다. 분노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억압된 분노는 병을 만든다. 그러니 억압된 분노가 아닌 건강한 분노와 함께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 억압에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해 보자.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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