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우울장애]죄책감 다루기

공진수 센터장 2019. 2.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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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큰 잘못을 해 놓고도 죄책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작은 잘못에도 큰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인가 잘못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매우 건강한 심리를 가진 사람,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습들이다. 그러니 잘못 후 죄책감을 갖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잘못 후 죄책감을 쉽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을까? 그 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우울함과 우울감이 생긴다. 왜냐하면 죄책감을 갖게 되면, 이것을 상쇄하기 위해서 처벌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이 사람이고, 이러한 처벌이 자신에게 가혹하게 이루어질 때 우리는 우울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럼 잘못 후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거나 건강한 죄책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경우에는 사과를 하며, 반성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 우리는 잘못의 프레임에갇히는 실수는 막을 수 있으며, 과도한 죄책감 속에서 우울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용기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비난과 낙인에 대해서 회피가 아니라 직면하겠다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만만찮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와 변명으로 넘어가려고 하다 보면, 잘못도 해결되지 못하고 죄책감은 더욱 더 무겁게 누르게 된다. 아니 죄책감에 눌리게 된다. 그리고 그 죄책감이 당신의 통제권을 벗어날 때, 당신은 우울함과 우울감 속에 빠질 수 있으며, 이것이 지속되면 우울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상담 속에서 우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떨 때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경우까지 죄책감을 갖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러니 이런 상태에서 우울하지 않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울한 사람들은 혹 자신이 과도하게 가지고 있는 죄책감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적절한 사람이나 상담사와 함께 한 번 검증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울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도 하지 않다 보면, 자신의 사고에 갇혀 버리는 그래서 생각의 감옥 속에 들어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될 자책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우울함과 우울감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면, 당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죄책감에 대한 성찰과 분석 그리고 체크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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