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는데요...

공진수 센터장 2019. 2.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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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꺼낼 수가 없네요..."


이런 전화 자주 받는다.


확실한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목격하였거나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배우자에게 말하지 못하는 피해 배우자. 그러다 보면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자기검열의 병에 빠지게 된다. 쉽게 말해서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자기검열에 빠진다는 것이다. 결국 행위 배우자에게 외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끙끙 앓다가 감정이 폭발하게 되면, 더욱 더 수습하기 어려워지거나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되었다면, 피해 배우자는 당연히 이 사실 인지를 행위 배우자에게 말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피해 배우자의 잘못이라기도 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셈이 된다. 즉, 외도 사실 인지 후 가지게 되는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움이 다가오면 참는다. 왜냐하면 직면하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외도의 경우도 비슷하다. 혹 외도 사실을 인지했다고 이야기하면, 행위 배우자가 이혼하자고 하지 않을까? 집을 나가 버리지 않을까? 나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까? 등등 정말로 만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배우자는 외도 사실을 알고도 고민만 할 뿐, 행위 배우자에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부부관계가 더 좋아질까? 일반적으로는 아니다. 그렇다면 직면해야 한다. 단, 직면을 했는데 예상 밖의 반응, 상상 밖의 반응을 보인다면, 그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창피를 주거나 압력을 주는 것으로 행위 배우자의 협력을 바란다면, 이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짐으로 인한 낙인효과가 생겨 버리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직면하라. 그런데 이러한 것이 두려운가? 그렇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 그래서 피해 배우자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정도는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순간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감정부터 폭발하는 것은, 피해 배우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외도 후 수습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홧김에 외치는 이혼이나 폭력은 더더욱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러니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았다면, 일단 부부 사이에 직면을 시도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적어도 피해 배우자만이라도 상담을 받아서, 적절한 대응과 수습을 하는 것이 추가적인 상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파국을 방지할 수 있다.


가끔 보면 홧김에 파국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제서야 수습을 하겠다고 하는 부부들을 만난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길을 택한 이런 부부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인지한 후 떨리는 가슴과 조절되지 않는 감정 등으로 힘든가? 더군다나 행위 배우자에게 말을 꺼내지 못해 힘든가? 그렇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먼저 받으라.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지혜가 필요할 때가 바로 이런 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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