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내가 당한 만큼 너에게도?

공진수 센터장 2019. 6.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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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이 부부상담 중에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복수심이다.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감정들, 특히 불편하고 불쾌하며 부정적인 감정들이 요동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 중에는 배신감, 의심, 불안, 우울, 분노 등과 함께 바로 복수심이 발동하게 된다.


그래서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행위자에게 외도에 상응하는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어떤 경우에는 피해자도 외도를 하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경우에는 행위자를 하루가 멀다하고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피해자도 있다. 언어적으로 혹은 행동적으로 혹은 관계적으로 혹은 심리적이거나 정서적으로 혹은 성적으로 괴로움과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언행을 하고 나서 잠시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의기소침한 행위자를 보면 불쌍하게 보이기도 하는 등, 양가감정 때문에 다시금 괴로움과 고통을 느끼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행위자에 대한 분노가 식을 틈을 얻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모전이 점점 길어지게 되면 부부는 지치게 되고, 어느 순간 피해자는 없는 두 사람의 행위자만 남은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내가 당한 만큼 너도 당해야 한다는 신념이 가져오는 불상사이자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위에서 적은 것처럼 부부상담 중에도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부부상담을 받으면서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되지 않는다. 상담의 현장에서는 변화를 약속하지만, 일상의 생활에서는 다시금 원위치로 돌아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부는 점점 분노가 쌓이고 폭발하는 등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러니 외도와 직면 후에는 상담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 있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 적어도 복수심에 불타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식으로의 반응과 대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빨리 감정을 추스려야 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머리 속으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언행은 전혀 통제와 조절이 안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아울러 외도로 인한 상처에 추가적인 상처가 더 생기면서, 상처 투성이의 몸과 마음이 된다면, 아무리 머리에서 지시하는 관계개선이나 삶의 질 향상은 그저 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삶은 더욱 더 피폐해지는 등의 후유증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해자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몰고 오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이것은 무협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심리의 이야기이다.


그러니 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당신이라면, 그리고 이로 인하여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참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먼저 개인상담 혹은 부부상담을 받기 바란다. 특히 혼자서도 부부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부상담이 어찌 혼자서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겠지만,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담에 임하더라도 부부라는 체계 속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면, 한 사람도 부부상담이 가능하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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