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부정적인 자기상 극복하기

공진수 센터장 2019. 6.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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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심리상담이든지 상담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행동이 있을 수 있고, 오류가 벌어지는 인지적인 부분도 있다. 특히 외도와 직면한 부부의 경우, 부정적인 자기상을 가지기 쉽다. 그래서 잘 유지되던 자존감이 하락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온 몸을 감싸게 된다. 그래서 이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그것이 누적이 되어서 신체적인 아픔과 고통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것을 신체화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부정적인 자기상은, 외도와 직면한 부부에게 가장 잘 보이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정적 자기상은 행위자만 갖는 것도 아니고, 피해자도 갖더라는 것이다. 그것은 행위자의 부정적인 자기상에 의한 감정이, 피해자에게도 전이가 되어서 벌어지는 현상이 된다. 그래서 피해자가 감정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촉발요인은 배우자의 외도이지만 유지요인은 바로 부정적인 자기상인 경우가 많다.


모든 사람에게는 강점이 있다. 어떤 문제상황과 직면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곡된 생각과 문제 행동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이러한 감정은 그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자기에게 이런 강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거기에 부정적인 자기상까지 가지게 되면, 평생 낙인 속에서 살아갈 것과 실패와 좌절만이 있을 것이라는 등의 근거도 약한 생각의 감옥에 빠져 버리게 된다.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 심리상담을 받더라도 자신은 치료되지 않을 것이다,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바로 부정적인 자기상이 표현하는 표현들이고, 이러한 표현 속에서 삶을 유지하니 삶의 변화는 생기지 않게 된다.


따라서 심리상담에서는 무슨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그 일로 인하여 생긴 부적절한 생각과 행동을 다루게 된다. 를 통한 변화를 통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향상시켜준다. 이를 통해서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상처와 아픔이 치료가 되고, 혹 차후에라도 생길 문제들에 대한 해결능력과 극복능력을 향상시켜준다.


결국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까지 다루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삶의 질과 행복감 그리고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관계에 대해서도 건강함을 회복하고,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통해서 혹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숨기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과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와 소통 속에서 길과 출구를 찾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문제화시키지 않는 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외도는 행위자와 피해자 모두 부정적인 자기상을 만들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자기상으로 살아가는 것은 불행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행이 극복되지 않을 때, 부부는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그 이혼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불행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외도와 직면 후 가지게 되는 부정적인 자기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자기상으로 고통을 받는다면, 용기를 내어서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바로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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