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칼럼

[가족상담]자녀를 과보호 하는 부모들

공진수 센터장 2019. 10.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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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키워 보시는 부모들이 이구동성을 하는 말 중에는, 자녀양육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녀가 내 맘 같지 않고, 부족해도 안되고 과해도 안되는 것이 자녀양육인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좌절감을 주거나, 과보호를 하는 등 어느 한쪽으로 경도 되는 양육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오늘은 과보호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본다.


자녀들을 과보호 하는 부모들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경우이다. 문제는 좋은 부모라는 모토는 좋으나, 그 중심이 자녀중심이 아니라 부모중심이 될 경우, 자녀를 과보호하면서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자녀가 어렸을 때에야 부모의 과보호가 좋겠지만, 자녀들도 자아가 발달하고 자기가 발달하면서 부모의 과보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더군다나 부모 중심의 과보호는 자녀와의 관계에 문제와 장애를 만든다. 그래서 과호보 받은 자녀일수록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보다는 부모에게 저항하려는 경우도 많다. 독립하려는 욕구가 외현화 되는 것이다. 아니면 부모에게 의존적인 존재가 되어서, 사회성이나 대인관계 발달에 장애를 겪기도 한다.


한편, 자녀를 과보호 하는 부모들의 경우, 자신의 성장기 시절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았거나 반대로 방임을 받은 경우에도 과보호 성향이 강하다. 일단 과보호를 받은 사람의 경우, 과보호 받았던 것에 대한 익숙함이 존재하기에 그럴 수 있고, 방임을 받은 경우에는 부모와 같은 부모가 되지 않으려는 반동형성으로 자녀를 과보호하게 된다.


어떤 이유든지 간에 부모의 과보호에 대해서 자녀가 서서히 벗어나려고 할 시기는 오게 되는데, 이러한 시기에도 자녀를 과보호 하려고 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관계의 이상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것이 사춘기 시절일 수도 있고, 성인기에 접어든 시기일 수도 있지만, 결과는 그렇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자녀에게 의존적인 부모들도 자녀를 과보호하게 된다. 특히, 분리불안이 존재하는 부모일수록 자녀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고, 자녀에게 의존하기 위해서는 자녀를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 별도로 자녀를 과보호하는 방법으로 자녀를 통제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자신의 불안감을 줄이고자 자녀를 과보호 하는 것인데, 이러한 부모의 과보호에 대해서 저항을 하게 될 경우, 그 부모는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게 되고 결국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자녀와의 관계는 더 나빠지는 결과와 직면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 부모들의 경우에도, 자녀를 과보호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해서 얻는 것은 자녀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의 위로자, 지지자, 동조자가 될 경우, 부모화가 된 자녀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자기발달을 위해서 집중하는 것이 아닌 부모를 위해서 집중하는 자녀가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니 자녀를 과보호 하고 있는 부모가 당신이라면, 당신의 내면에 어떠한 원인이 있는지 탐색을 해 보아야 한다. 그것이 좋은 부모 신드롬인지, 과보호나 방임의 과거 때문인지, 아직도 존재하는 당신의 분리불안 때문인지, 아니면 부부관계 때문인지 등등을 탐색해 보아야 한다. 과보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의 경우, 성인기가 되어서도 사회성, 대인관계, 선택과 결정 등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울러 의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 경우, 결혼 후 적절한 부부의 삶의 살아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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