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 부부의 명절 보내기

공진수 센터장 2020. 1.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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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 후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은 최악의 상황일 수 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원가족들이 모를 때에도 혹은 알 때에도 외도 피해자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런데 명절이라고 해서 그 스트레스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의 경우 명절이 다가온다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스트레스가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다루지 못하게 되면 명절 후 후유증이 오래 간다.


그래서 명절을 앞두고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에 원가족에게 다녀 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 그럼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일단 이번 명절은 건너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한다. 그 이유는 명절을 보내고자 원가족을 찾아 갔다가 스트레스를 억압하거나 원가족의 눈치를 보다 보면 심리적 에너지가 소진되게 된다. 여기에 행위자는 행위자대로,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부정적 감정이 쌓여서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 덩어리는 집에 돌아와서 폭발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니 이럴 경우에는 조용히 부부 중심의 명절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외도와 직면 후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에서는 원가족을 찾아가는 것보다는 부부 중심의 명절을 보내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외도 행위자가 원가족 방문을 종용하는 경우가 가장 최악의 경우인데, 이럴 경우 외도 피해자는 매우 곤욕스러울뿐만 아니라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장 표정관리부터 심리관리를 원가족과의 만남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를 모르는 외도 행위자는, 자기 입장과 자기의 원가족 입장만을 생각하여 던지는 말이지만, 외도 피해자에게는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 바로 이러한 순간이고 시간일지 모른다. 따라서 외도 후 피해 배우자를 배려한다면, 명절이라고 원가족 방문을 종용하거나 다그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덧 설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혹 당신의 부부가 외도와 직면한 부부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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