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욕구불만과 분노폭발

공진수 센터장 2020. 2.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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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는 분노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도 처음에는 분노에 대해서 나름 조절을 하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화를 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화부터 내는 사람이 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분노 밑바탕에는 욕구불만이 있다. 따라서 욕구불만이 생기면 화부터 내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되게 되고,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분노조절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욕구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기 욕구를 잘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잘 탐색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져야 그 욕구를 스스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주변인에게 요구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그런데 화부터 내는 사람들, 분노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내면 탐색은 서툰 편이다. 이러한 것은 분노조절을 실패하는 사람들을 상담해 보면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관, 신념, 선입견 그리고 고정관념 등으로 무장을 한 이들은, 자신의 내면 탐색보다는 주변인들부터 먼저 바라보게 되고, 그 가운데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좌절시키는 언행을 경험하게 되면서, 분노가 폭발하게 되고 화부터 내는 것이다.


이러한 화 뒷면에는 화내는 사람의 욕구가 숨겨져 있는 것인데, 정작 당사자는 그것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대방도 화부터 내는 사람의 이미지를 바라볼 뿐, 화 내는 사람의 진정한 내면욕구를 보지 못하면서 서로 어긋나는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분노조절 실패로 좌절감을 맛보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당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욕구부터 발견하고,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화를 통해서 표현하고 했던 것들을 적절한 언어적 표현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익힐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서 화부터 내다 보면, 당장은 무엇인가를 얻고 이룰 수 있을지 모르나, 점점 화는 강화가 되어서 화부터 내거나 화를 내지 않으면 속이 답답한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만다. 결국 분노조절에 실패하는 것이다.


혹 당신은 분노조절을 잘 못하거나 잘 못한다고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부터 탐색하는 노력을 해 보라. 홀로 이러한 것이 힘들다면, 상담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조절되지 않는 분노는 주변인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도 아픔과 상처를 남기나니...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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