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칼럼]변화에는 저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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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든 조직이든 아니면 개인이든 변화 뒤에는 저항이란 것이 있다. 이러한 저항은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것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익숙함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이러한 내적 저항은 개인상담보다는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을 해 보면 많이 나타난다.

한 배우자는 상담을 원하는데 다른 배우자는 저항을 하며 상담을 거부한다. 부모들은 상담을 원하는데 - 혹은 그 반대 - 자녀들이 반대를 하며 저항을 하는 경우가 있다. 상담거부라는 것이 바로 저항이고, 상담에 대해서 의구심과 의심을 하는 것도 저항이다. 그래서 상담사들도 내담자들의 저항을 잘 다루고자 노력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부부나 가족상담에서 저항이 생기게 되면, 상담을 원했던 분들이 설득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강요와 협박 그리고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이혼을 한다고 협박과 위협을 하거나,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러다 보니 설득하면 상담이 가능한 분들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상담 등의 도움을 받아서 변화가 되거나 효과를 볼 수 있는 분들도 마음의 문이 닫혀서 더 이상 변화도 없고, 극복도 없고, 회복도 없는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가족이라면 어쩔 수 없이 살아가지만, 부부의 경우에는 이혼을 해 버리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꼭 이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복적 폭력, 외도, 중독 등으로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며, 변화의 의지가 없을 경우에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해서 이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상담 등의 도움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내적 저항이 방해를 놓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담에 더 적극적인 분들은 깨달아야 한다. 변화에는 저항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러한 저항을 잘 다스려야 소극적인 분들도 상담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을.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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