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http://www.donghaeng7.net
심리학이나 상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론서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례집도 매우 중요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사례집들을 보다 보면, 이 분야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나 지식을 쌓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이론서적과 사례집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전제하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위 사진의 "프로이트의 환자들"이란 책이다.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 전집(독어판이 아니라 영어판)에 수록된 150개의 사례를 간단한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다. 그 중에는 도라라든지, 한스라든지, 쥐인간과 같이 한 번쯤 들어본 사례들도 있고, 매우 생소한 사례들도 많이 들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접하다 보면, 프로이트의 이론이 기승전-성이론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이해하기를 위해 노력했던 프로이트의 숨겨진 단면이 더 엿보인다. 어찌 보면 이런 관점은 심리학도나 상담학도들이 본받고 배우며 익혀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라캉과 융의 이론과 프로이트의 이론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부분도 사례 이야기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새로운 정신분석의 방향성을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3부는 프로이트의 사례들이라는 제목하에, 150가지의 사례 이야기들이 나열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방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라캉과 융에 대한 언급을 통해서 프로이트로 돌아가는 라캉, 프로이트를 떠나는 융 그리고 새로운 정신분석을 위한 생각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왜곡되었던 - 모든 것이 성 이론 - 프로이트에 대해서 좀 더 바른 시선을 가질 수 있고, 아울러 각종 사례들을 읽으면서 이론에 대한 앎과 새로운 깨달음에 대한 욕구와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론과 사례 그리고 이것을 종합한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자각할 수 있다고 본다.
정신분석에 관심이 있거나 정신분석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모르더라도 정신분석 사례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는 분들에게, 정신분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맛보기식으로라도 첫 만남을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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