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행위자도 변화하고 싶어한다

공진수 센터장 2020. 11. 25. 07:00

전화문의 : 070-4079-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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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와 관련해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는, '사람은 고쳐쓰는 것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는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다. 비록 외도라는 큰 잘못은 했지만, 변화하고 싶어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도행위자 중에는 변화하고 싶어하고 - 외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은 제가 외도상담을 하면서 경험한 것에 근거한다. 저의 제한된 상담경험을 일반화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외도행위자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러한 변화시도가 큰 효과가 이루어내지 못할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다.

 

이러한 변수 중에는 외도행위자 변수가 있고, 외도피해자 변수가 있다. 또한 외도와 직면한 가족변수가 있기도 하다. 외도행위자 변수로는 외도로 인하여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외도 후 받게 된 낙인효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변화를 포기하는 경우 등이 있다.

 

외도피해자 변수로는 외도행위자의 변화시도를 믿지 못하거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경우이다. 여기에 앞에서 적은 것처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신념과 가치관을 가진 외도피해자의 경우, 외도행위자의 변화시도에 대해서 평가절하를 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외도와 직면한 가족변수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에는 가족 안에 존재하는 마음의 벽이나 편가르기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외도행위자의 변화시도는 실패와 좌절로 끝날 수 있고, 이러한 것이 누적되게 되면 다시금 외도에 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외도 등을 통해서 갖게 되는 사람에 대한 불신감과 배신감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감 회복이나 관계회복이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외도행위자, 외도피해자 그리고 외도와 직면한 가족의 변수 등을 어떻게 치료하고 조정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외도는 어떠한 이유로든 합리화 될 수 없다. 따라서 외도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최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가 벌어졌다면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그 다음 관건이 된다. 더군다나 외도행위자의 변화시도는 외도 후 상처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혹 당신이 외도행위자인가?

그리고 이제는 외도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하는가?

그렇다면 개인상담이나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을 시도하라!

 

외도는 누구나 빠질 수 있는 늪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외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에 빠졌다면, 이에는 외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