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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행위자들은 외도행위 발각 후 외도피해자에게 굴뚝 같이 약속하는 것 중의 하나는, 다시는 외도하지 않겠다는 것과 이러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믿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모습의 외도행위자를 믿었던 외도피해자들 중에는, 반복적인 외도행위를 하는 배우자로 인하여 다시금 실망과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외도행위자는 외도의 재발 혹은 외도의 반복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도 의지가 너무나도 강했는데 말이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외도피해자의 입장이다 보니, 외도의 재발이 일어날 경우 매우 혼란스러운 감정이 마음을 지배한다.
이 지점에서 이런 연구를 하나 언급하고 싶다. 일명 '의지력 고갈 실험'.
1996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고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맛있는 쿠키를 주었고 다른 한 그룹은 매운 무를 먹도록 하였다. 다행히도 두 그룹은 각각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감당하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두 그룹에게 각각 퍼즐맞추기를 시켰다. 어느 그룹이 퍼즐맞추기에 더 집중하거나 퍼즐맞추기를 잘 하였을까? 답은 맛있는 쿠기를 먹은 그룹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무를 먹은 그룹은 무를 먹으면서 의지력이 고갈되었기에, 퍼즐맞추기를 할 때에는 집중력도, 도전의식도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럼 이것이 외도의 재발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외도 후 외도행위자는 추가적인 외도를 하지 않으려고 의지력을 고갈시키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새 맘을 잡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에서도 외도 유혹이 생기게 되면 처음에는 의지력으로 버티지만, 그 의지력이 고갈되는 시점이 되게 되면 더 이상 유혹을 이겨낼 에너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시금 외도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니 여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불필요한 곳에 의지력을 소진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고, 의지력이라는 것이 영원불변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며, 외도가 벌어질 수 있는 환경에 가까이 가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다시금 의지력으로 버틸려고 의지력을 사용할 것이고, 이러한 의지력이 고갈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목표는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미 앞에서 적은 것처럼 의지력이라는 것이 영원불변이 아니기에, 평소에 자신의 의지력을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력을 믿지 의지력을 관리하는 것에는 소홀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의지력이 약해지게 되면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문제 만들기에 대해서는 원치 않으면서도 말이다.
오늘은 의지력 고갈 실험의 예를 들어서 외도행위자들이 반복적인 외도, 외도의 재발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외도 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다짐은 매우 중요하지만, 말만 했다고 해서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시고, 아울러 의지력이라는 것도 고갈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호언장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의지력 소진의 환경에 가까이 혹은 그 속으로 들어가는 어리석음은 미리 막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노름판에서 돈을 잃지 않으려면, 머리를 열심히 사용하는 것보다는 노름판에 가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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