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행복

 

빈부귀천을 떠나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일평생 살면서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성공보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된다.

 

'행복'

 

성공이 행복일수도 있지만, 성공이 행복이 아닌 경우도 많이 본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답을 줄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어서 손에 잡았다.

 

'스펜서 존슨의 행복'

 

그동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 '선택' 등과 같은 책으로 유명한 스펜서 존슨 박사의 책으로, 최근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먼저 나는 위에 열거한 스펜서 존슨 박사의 책을 보면서, 간단명료한 그의 철학이 담긴 그동안의 책을 통한 감동을 기억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새로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자 바로 구입 손에 잡은 것.

 

원제를 보니 One Minute for Yourself; A Simple Strategy for a Better Life라고 되어 있다. 짧은 영어이지만 직역을 해 보니, 당신을 위한 1분; 보다 낳은 삶을 위한 단순한 전략이라는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니 나오는 질문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어찌보면 황당한 질문이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질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너무나 단순한 진리를 우리가 묵과하고 살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을 찾는 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논조를 이어간다. 어찌보면 존이라는 인물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게.....

 

먼저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에서 행복에 대한 정의를 가르쳐 주고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바로 자아를 찾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는 저자. 아울러 자아 찾기 방법으로 하루에 단 1분이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할 것을 권한다.

 

그러고 보니 하루 24시간, 1,440분 가운데에서 자아를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나 무심코 생각하게 된다.

 

드디어 진정한 행복과 자아 찾기에 대한 준비과정을 끝내고서, 내가 행복해지기 속으로 들어가는 주인공 존.

 

자신이 행복해지지 않고서는 주변의 환경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존의 모습 속에서, 나 자신 역시 내 모습보다는 외부적 환경에서 행복을 찾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코너에서는 이기주의와 자신에 대한 배려에 대한 구분을 알려준다.

 

어렸을때 이기주의를 막기 위한 어른들의 야단과 안달이, 후에 자신에 대한 배려까지 소홀하게 되는 우리의 모습과 의식에 대해서, 구별할 수 있는 시각을 던져 준다.

 

그 다음으로 상대방과 더불어 행복해지기에서는 나를 넘어서 너 또는 당신의 수준으로 행복 만들기의 범위가 확장됨을 보여준다.

 

즉, 나 혼자만의 행복찾기는 한계가 있으며, 나 자신이 소중하듯이 상대편 역시 소중하다는 인식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

 

즉, 자아 찾기와 함께 자신의 소중함 못지않게 타인의 소중함이 함께 고려될때, 행복은 더욱 완벽해지며 행복의 범위 역시 확장되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에 대한 배려 못지않은 타인에 대한 배려 역시 필요한 요소.

 

이어서 행복한 관계 만들기는 나와 너(당신)를 넘어서 우리라는 개념과 범주 속으로 행복 만들기가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나로부터 시작된 행복감이 나를 넘어 타인으로 그리고 나와 타인을 포함한 우리라는 개념 속으로 확장될때, 행복한 사회, 행복한 가정 그리고 행복한 자아가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결론적으로 저자는 내가 행복하면 온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글로 이 책을 마무리 짓고 있다.

 

정말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된다.

 

잘 알려진 것처럼 행복은 성적순도 그렇다고 소유의 많고 적음도 아닌 것 같다. 행복에 대한 자아정체성과 행복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다면, 소유가 아무리 많아도, 명예가 아무리 높아도, 권세가 아무리 강해도 행복은 자신과 무관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도 행복을 찾기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스펜서 존슨 박사의 책 '행복'을 권해보고 싶다.

 

자료제공 : 에스엠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