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독서

[책읽기]도서관에서 찾은 책벌레들

공진수 센터장 2009. 3. 12. 08:51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것 중에는 지식과 지혜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혜와 관련하여 직접적 혹은 간접적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이 모든 직접적 경험을 다 한다는 것은 무리이기에, 책을 통해서 간접적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얻게 된다고 생각된다.

 

이런 면에서 독서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독서에 대해서 등한시한다고 한다. 우리 한국인들의 경우, 1년 중 독서량이 한 권도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독서의 중요성을 떠나서 독서의 필요성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듯 하다.

 

이러한 시점에 접한 휴먼드림 출간, 정문택,최복현 지음의 '도서관에서 찾은 책벌레들'이란 책은, 독서를 통해서 깨우침을 얻고, 독서를 통해서 세상을 보며, 독서를 통해서 시대적 사명을 깨달으며, 독서를 통해서 시대의 굴레를 벗고자 했던 27인 선현들의 독서모습을 보여주는 귀한 책이다.

 

7세기 원효부터 20세기 양주동까지 선현 27인들의 독서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귀한 책이며, 그들의 독서습관이 그들이 살았던 시대 속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주었는지 보여주는 귀한 책이다.

 

물론 독서에 초점을 맞추어서 만들어진 책이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그리고 필요성을 깨우치게 하는데에 모범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외에도 독서에 대해서 기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현의 모습이나, 장서 구입을 위해 재산을 아낌없이 사용한 선현의 모습을 볼 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책을 통한 지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김구, 안창호, 안중근과 같은 선현들은, 책을 통해서 더욱 투철한 국가관, 민족관과 시대적 사명을 깨달았다는 것을 볼 때, 현대처럼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신채호와 같은 선현이 남긴 역사 저술들은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독서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저술을 통해서 선현의 지혜를 남겨주심으로서, 후대인들에게 선현을 통해서 걸려지고 정립된 역사관이 재창출되는 모습을 볼 때, 자신만을 위한 독서도 있고 저술도 있을 수 있으나,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또 다른 저술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책의 탄생을 통해, 그 책을 접하는 후대인들에게는 또 다시 책벌레를 양산하는 계기가 된다고 볼 때, 27인의 선현들 말고도 책에서 언급하지 않은 책벌레와 같은 선현들의 모습을 찾아볼 때, 우리는 독서에 대한 큰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독서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도전과 독서의 실천을 배우고 싶다고 이 한 권의 책을 권한다.

 

 

 

02-365-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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